[앵커]
정치권의 움직임은 빨라지고 있습니다만, 국민 삶을 좋게 할 방안은 왜 그리 더딘지요. 지난 한해 고금리와 고물가 여파로 벼랑끝으로 내몰렸던 자영업자들은 올 한해만큼 봄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지갑이 좀 열렸으면 하는데, 그 바람을 김주영 기자가 남대문 시장을 찾아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남대문시장에서 20년 넘게 중국집을 운영한 김하경 사장님. 재료값과 인건비가 치솟다보니 직접 배달에도 나섰지만, 장사가 예전같지 않습니다.
김하경 / 중국집 운영
"시장에 오는 손님들이 많이 오셔야지 시장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이 식사 시키고 이러는데 그 자체가 장사가 안되다보니까"
시장에서 14년이 넘은 안경원도 원가가 15%가량 오르면서 직원을 줄이고 버티는 형편입니다.
김정현 / 안경사
"전체적으로 경기가 안좋다보니까 모든 사람들이 소비 문화 이런게 대폭 줄어들다 보니까"
작년 11월까지 소매판매액 지수는 이전 해 같은 기간 1.4% 감소해 20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음식점과 의복, 음식료품 등에서 매출이 모두 줄 정도로 막막한 상황. 그나마 지난달 소비심리가 다섯달 만에 반등 한 게 오랜만의 희소식입니다.
남대문 시장 상인들은 힘든 현실속에서도 저마다 희망을 품고 새해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노점상 상인
"무조건 다 그냥 누구할 거 없이 잘 됐으면 좋겠어요."
이미경 / 건강식품 매장 운영
"경기가 빨리 좋아져서 구매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좋겠어요."
김정현 / 안경사
"고물가에 고금리에 고환율 시대긴 하지만 일반 서민들도 좀 살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