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 김모씨가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 대표 급습 피의자인 김모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29분께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걸어가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다. /연합뉴스
이날 사정당국에 따르면, 피의자 김모씨는 전날 경찰 조사에서 작년 6월부터 6차례에 걸쳐 이재명 대표 행사에 참석하고, 지지자로 행세했다고 진술했다.
또, 김 씨는 지난해 초 이 대표 일정 파악을 위해 민주당원으로 가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시기 김 씨는 인터넷으로 범행도구를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씨가 지난달 13일 부산과 지난 1일 경남 봉하마을 등 이 대표 지방 일정 현장에도 왔었다는 목격담이 전해지기도 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김 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공범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김 씨의 사무실과 자택 등으로부터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계획범죄 여부와 범행 동기, 공범 유무 등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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