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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지난해 국립박물관 찾은 관람객 1047만 명…1945년 개관 이래 최다

등록 2024.01.04 14:09 / 수정 2024.01.0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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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과 지역에 있는 소속 박물관을 다녀간 관람객 수가 처음으로 1천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작년 한 해 국립중앙박물관과 13개 소속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수가 총 1천47만1천154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열린 '어느 수집가의 초대' 모습.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과 지역에 있는 소속 박물관을 다녀간 관람객 수가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작년 한 해 국립중앙박물관과 13개 소속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수가 총 1047만1154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2022년 전체 관람객 수(894만3841명)와 비교하면 17.1% 늘어난 수치다.

연간 관람객 수 기준으로 역대 최다인 2019년(998만837명) 기록도 넘었다.

기관별로 보면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 수가 418만285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신인 국립박물관이 1945년 개관한 이래 최다 인원으로, 2005년 용산으로 터를 옮긴 이후로 따져봐도 가장 많은 숫자다.

신라 천년 고도 경주에 자리한 국립경주박물관의 관람객 수가 134만32명으로 전체 2위를 차지했고 국립대구박물관(80만5883명), 국립부여박물관(64만207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박물관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은 전시 자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기증품을 다룬 '어느 수집가의 초대'가 열린 대구박물관과 청주박물관은 관람객 수가 전년 대비 30%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맞아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천마, 다시 만나다'의 경우, 전시가 열린 두 달간 약 24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각 지역 박물관에서는 외국인 관람객 수 또한 2∼3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전했다.

다만 지난해 지역 박물관 13곳의 연간 관람객 수는 629만869명으로, 2022년 대비 13.7% 늘었으나 기존 최다 기록인 2019년(629만869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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