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공지능, AI가 불러온 변화 연속으로 짚어봅니다. AI가 단순 사무직은 물론, 음악 편곡이며, 영상 제작이며 못하는게 없어 미래엔 어떤 직업을 가져야하나 고민이 되는 것도 사실인데요. AI가 세상에 없던 직업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위한 데이터를 작업하는 '데이터 라벨러' 라는 직업인데요. 감이 잘 안오시죠.
유혜림 기자가 설명드리겠습니다.
[리포트]
화면 속 강아지와 그릇에 네모 표시를 해줍니다.
AI가 데이터를 배울 수 있게 표시하는 데이터 라벨링입니다.
49살 김미경씨는 이런 작업으로 1년 간 1500만 원 가까이 벌었습니다.
김미경 / 데이터라벨러
"어느 나이건 어떤 경력을 가지고 있건 어느 시간대에건 언제 어디서든지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데이터 라벨러는 AI가 배울 수 있게 데이터를 가공해주는 사람입니다.
통역을 하거나 사람처럼 움직이는 등 AI의 다양한 기능은 모두 데이터에서 출발합니다.
인공지능이 이렇게 움직이는 사람의 모습을 다양하게 바꾸려면, 동작 데이터를 많이 배워야하는데 데이터가 많을 수록 더 정확해집니다.
AI가 성장할수록 데이터가 더 많이 필요해져, 세계 데이터 라벨링 시장은 2030년까지 10배 이상 커져 22조원 규모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구글이 광고 판매 직원 3만 명을 해고하고, AI가 국내 일자리 341만개를 대체할 거란 전망도 나왔지만, 새로운 직업도 생기고 있는 겁니다.
이보람 / 데이터라벨러 교육사업본부장
"생성된 데이터들이 편향성을 띠지는 않는지 정치색을 띠지는 않는지 이런 것들을 검증하는 그런 역할도 생겨나고 있어요."
인공지능으로 달라지는 미래, 준비한다면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릴 수 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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