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펀치 전문] 김병민이 말하는 한동훈의 총선 승부수
등록: 2024.01.08 15:41
수정: 2024.01.08 16:20
▶방송 : 1월8일 TV CHOSUN 유튜브 <강펀치> (10:20~11:20)
▶진행 : 강상구 부장, 류병수 차장
▶대담 :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강상구> 김병민 최고위원이 방금 자리에 앉았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근에 제가 광진 쪽에 잠깐 갈 일이 있었는데 거기 보니까 현수막 아주 열심히 많이 걸어놨더라고요.
김병민> 예쁘게
강상구> 되게 열심히 한다는 거는 일단 현수막만 봐도 알겠고 제가 주민들 인터뷰할 시간은 아니라서 주민들 반응은 어때요?
김병민> 광진에 있는 주민 분들이 많이 좋아하세요. 아무래도 제가 제 입장에서 얘기하면 좋은 얘기만 할 수밖에 없겠습니다만 조금 더 객관적으로 얘기를 드리고자 한다면 우리 지역에 6선의 구의원이 있습니다. 무소속인데요. 나이 80이 넘은 저희 동네 중곡동의 중곡동 대통령이다 이렇게 불리는 추윤구 무소속 의장님이 계신데 이렇게 과거 민주당에 몸을 담았던 무소속 의장까지도 열심히 하고 있다. 뒤에서 전폭적으로 성원해줄 정도로 동네에서 많은 분들이 기대와 희망을 갖고 있다 말씀드리겠습니다.
강상구> 지금이야 비대위 체제가 들어왔지만 얼마 전까지는 최고위원이셨고 지도부의 일원이었는데 좀 광진은 사실은 지금까지 국민의힘이 제 기억에는 거의 당선된 적이 없었던 데 같은데 좀 좋게 말해서 좀 만만한 데 찾아가도 되는 거 아니었어요?
김병민> 시대정신에 맞지가 않죠. 그리고 지도부에 몸을 담고 있는 인사라면 누구보다 저 때는 선당후사 지금은 선민후사 뭐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만 솔선수범해서 먼저 나가서 어려운 데에서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는 게 가장 지도부의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해야 될 역할일 겁니다. 전쟁의 가장 최전선에 있어야 될 사람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데에서 먼저 선거를 치르겠다고 하면 어느 누가 따라오겠습니까? 한동훈 위원장이 비대위원장 오면서 제일 첫 번째 일성이 “나는 국회의원에 출마하지 않겠다” 총선 승리에 매진할 텐데 여기에 승리에 대한 과실도 가져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그날부터 힘이 실리거든요.
제가 있는 광진 갑이 어려운 지역입니다만 제가 전당대회에 나왔을 때도 수차례 많은 당원들께 얘기했던 게 이런 지역이 당선이 될 때만이 우리는 과반 의석을 확보할 수 있고 또 당원 분들이 얘기하고 있는 정말 제대로 된 국정 운영의 성과를 낼 수 있다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요즘 분위기 괜찮습니다. 한번 지켜보시면 그 약속 꼭 지키도록 제가 현실화시키려고 합니다.
류병수> 솔직히 김병민 최고위원 하면 이게 진짜 한 4년 전 5년 전부터 해서 젊은 보수 정치인 우리가 기대할 만한 정치인 중 항상 원탑으로 꼽혔던 분이신데
김병민> 과찬이십니다.
류병수> 요즘에 동료 의원들도 동료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이 젊은 트로이카들이 젊은 선수들이 많아진 것 같은데 어떻게 좀 도움이 되시는 것 같아요?
지금 분위기가 당이 좀 변하고 있다. 당이 젊어지고 있다 당이 개혁하려고 한다 신선해지고 있다 이런 얘기 좀 저는 들었는데
김병민> 아직은 많이 부족합니다. 나는 아직 배가 고프다. 히딩크 감독의 얘기처럼 지금 변화의 물꼬는 확실히 트였습니다. 2020년 총선을 생각해 보면 당시에도 선거를 앞두고 많은 사람들에 대한 인적 쇄신 자발적으로 그만두고 비우는 공간들은 많았는데 이걸 채우는 데 실패했다는 얘기들이 여야 공이 모든 평가들이거든요. 지금도 변화와 쇄신에 대한 물꼬를 트이는 데는 성공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른바 789세대라고 얘기하고 있는 20년 만에 세대교체의 흐름이 왔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얘기하거든요.
2002년 총선 때 당시 30대였던 86 운동권 그룹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류병수> 2004년 총선
김병민> 2004년에도 마찬가지였고 그때는 열린 우리당 때 2000년 총선 때가 이제 오세훈 시장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대거 진입하면서 사실 첫 번째 물꼬는 2000년부터 트였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 분위기와 흐름이 2024년에 다시 한 번 왔기 때문에
단순하게 그냥 젊다는 물리적인 나이뿐이 아니라 여의도 정치 문화를 한 번 들었다 놓을 정도의 대대적인 혁명적인 변화가 한번 이번 선거판에 찾아올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강상구> 그 사실은 김병민 최고위원이랑 제가 개인적으로 처음 연락한 게 탄핵쯤이었을 거예요. 그때 좀 젊은 보수 스피커를 제가 방송하면서 찾고 있었는데 그때 김병민 최고위원이 딱 눈에 띄었거든요. 그때 내 젊은 보수가 뭔가 보수에도 좀 새로운 바람이 필요하고 그래서 현재의 보수에 대한 쓴 소리도 좀 하고 거기에 이제 딱 컨셉이 맞아서 내가 부탁을 했던 건데 최고위원 된 다음에 그 쓴 소리는 조금 적어지더라 이런 이거는 그냥 느낌적인 느낌인가요? 아니면 실제로 좀 최고위원은 지도부 일원이니까 좀 이렇게 좀 내부에서 얘기하자 이런 톤이었나요?
류병수> 잠시만요. 비공개 때 쓴 소리 엄청 많이 한 걸로 알고 있는데
김병민> 공개적으로도 쓴 소리를 많이 해서 여기서 한 번 더 쓴 소리를 높였다가는 아무튼 뭐 이렇게 보시는 분들마다의 평가는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첫 번째로 지도부란 무릇 안정감이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안정감을 바탕으로 점진적인 변화를 추구해 나가는 게 보수의 기본적인 자세라 생각하는데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중요한 얘기들을 저는 많이 해왔다고 생각하고 특히 우리 당이 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시기가 강서 보궐선거 참패 이후였거든요. 그리고 출범됐던 인요한 혁신위가 여러 혁신안의 눈높이에 맞춰서 내놨습니다만 당이 그 내용들을 거부했을 때 이때가 저는 절체절명의 위기라고 생각했고 이때 이제 공개적으로 우리 당이 바뀌고 변해야 된다 인요한 혁신안을 받아야 된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주장을 하면서 당내에서도 당시 지도부 내에서 여러 가지 마찰이 있었습니다만 그런 여러 가지 결과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하면서 변화와 혁신의 기치를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류병수> 저는 하나 또 궁금한 게 최고위원이잖아요. 최고위원이면 공천관리위원 할 때도 공천을 받을 때도 쉽고 여러 가지 또 뭐 언론의 노출 빈도도 높아지고 좋은데 김기현 대표 체제가 무너지면서 이제 전 최고위원이 되셨단 말이에요. 어떤 근데 그게 그렇게 체제가 무너지는 거에 대해서 좀 불안하거나 조금 내가 손해 보는 게 아닌가 또 본전 생각이 나지 않았어요.
김병민> 본전 생각은 전당대회에 출마할 때 4천만 원 기탁금이니까 4천만 원 기탁금에 대한 본전 생각이 안 난다면 거짓말일 테고요.
류병수> 월급 받는 것도 아니고
김병민> 하지만 최고위원으로 한 1년 남은 임기를 이어가는 것보다 국회의원 총선 당선이 저한테는 더 절실했고 저 개인적인 것을 떠나서 아니 어차피 4월 총선에서 참패하고 나면 그 순간 불명예 퇴진하게 되거든요. 오히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면서 뒤로 한걸음 물러설 수 있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다했다고 생각하고요. 당시에 지도부 내에서 그래도 안정적으로 김기현 체제를 지켜야 된다는 얘기가 저 빼고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아마 제가 마지막으로 내 자리와 무관하게 지금 이런 방식으로는 도저히 선거를 치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당시 대표와 대립각이 심하게 섰었는데요. 결국은 지나고 나서 보니까 그때 그렇게 했던 게 맞는 것 같다는 목소리를 많이 주시고요. 그 뒤로 제가 그럼 지도부가 이제 무너졌으니까 갑자기 그럼 비대위를 어떻게 띄울 거냐고 많은 사람들이 백가쟁명의 얘기가 나옵니다.
제가 아마 방송에 나가서 제일 처음으로 한동훈 장관이 필요하다는 데에서는 다른 이견이 없는 것 같다고 얘기를 한마디 했는데 그게 언론에 회자되면서 ‘김병민 한동훈 띄워’ 이렇게 가더라고요.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연락을 오면서 비상대책위원장 한동훈 장관 가면 안 된다 정권교체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이런 얘기가 당내 거의 중론이었습니다.
수도권에 있는 사람들 말할 것도 없고요. 근데 제가 한 명 한 명 전화를 특히 수도권 중심으로 있는 격전지에 사람들한테 연락을 돌려서 연락이 오기도 했습니다만 얘기를 했던 건 수도권 전체 판을 바꾸지 않으면 선거를 치를 수가 없다. 그러기에는 한동훈 장관이 갖고 있는 젊은 층에 대한 소구력, 또 그 사람이 갖고 있는 대중의 지지도를 보게 되면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 힘이 필요한데 인요한 위원장의 혁신이 실패했던 결정적인 이유는 힘이 없었기 때문이 아니냐. 그래서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나서 한동훈 위원장 체제로서의 변화 혁신이 계속되고 되니까 수도권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그때 얘기했던 게 선견지명이 있었다고 평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류병수> 김기현 전 대표 퇴임하시고 물러나시고 난 다음에 개인적으로 연락을 좀 해보신 적 있으세요?
김병민> 아쉬운 점 하나는 아직까지 저희 몸을 담았던 지도부 최고위원들에게 연락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류병수> 그래요?
김병민> 네
류병수> 김병민 최고위원한테만 연락을 안 하는 게 아니고요?
김병민> 저한테만 연락이 없는 건가 싶어서 이렇게 좀 알아보니 현재까지는 그런 거로 확인이 좀 되고 있고요.
류병수> 울산에 계신가 보죠?
김병민> 네, 그래도 이제 신년도 됐고 또 같이 몸을 담았던 지도부에 있었기 때문에 또 전화도 드리고 또 그동안 우리 당이 어려운 기간 동안 또 역할을 해 주셨던 분이기 때문에 그런 관계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류병수> 영상편지 한번?
김병민> 김기현 대표님 건강하시죠? 그동안 고생 많으셨고 항시 우리 당을 위해서 과거 원내대표 또 당 대표 대통령 선거 때는 또 당시 원내대표로서 중요한 역할들까지 해왔기 때문에 있었던 여러 가지 평가들은 공과 과가 저는 정치권에 모두 함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당대표직을 내려놓게 되면서 다소 당원들로부터 아쉬운 평가들도 있습니다만 또 김기현 대표가 하였던 긍정적인 면들도 많기 때문에 이런 공에 대해서도 같이 공이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에 중요한 역할을 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고 조만간 전화드릴 테니까 전화 꼭 한번 받아주십시오 대표님.
류병수> 어려울 때 잘해드려야 돼요. 다 나중에 마음에 남아요.
강상구> 그게 또 류병수 기자의 취재 기법입니다. 이제 현안 얘기 좀 여쭤볼게요.
윤석열 대통령이 특검 제의 요구를 했는데 아까 류병수 기자도 공관위원장하고 통화하면서 이기는 공천, 눈높이 공천을 얘기했다는데 이 제의 요구가 눈높이에 맞을까 혹시 플러스 알파가 더 필요하지 않았을까 그 생각은 안 하세요?
김병민> 플러스 알파를 직접적으로 바로 내놓는다고 한들 민주당 입장에서는 모든 것들을 특검에 초점을 맞춰놨기 때문에 이걸 회피하기 위한 꼼수다 이렇게 얘기할 가능성이 높을 거라고 봅니다. 결국 한동훈 위원장을 비롯한 당 내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 특검이 갖고 있는 독소 조항과 선거를 앞둔 정치특검 악법의 요소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께 사실 알려지지 않은 면도 있습니다. 그 규정을 짚고 넘어가야 된다는 생각이 강했을 것 같고요.
총선이 4월 달인데 이게 있는 그대로 만약 처리 통과가 되면 4월 총선은 국민들의 삶 그리고 국민들의 더 나은 미래 젊은 세대가 갖고 있을 때는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라든지 저출산의 위기로 우리 사회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그 미래를 놓고 정책 경쟁을 벌여야 되는데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특정 사람에 대한 모든 정치적인 공세로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일단은 어쩔 수 없는 선택에 대한 방점을 하나 찍고요.
두 번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국민들께서 대통령 가족이라도 대통령 배우자라도 견제와 균형의 이런 목소리들을 담아낼 수 있는 제도와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 하나 그리고 공식적인 보좌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과거부터 민주당이 주장했던 목소리 제2부속실 설치겠죠. 이런 일들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당도 주도적으로 목소리를 내면서 대통령실의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는 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상구> 아니 제2부속실은 만들면 되는데 이제 특별감찰관이 여야 합의로 추천하면 임명하겠다가 대통령실의 입장이란 말이에요. 이게 사실 기존 입장이잖아요. 이럴 때 좀 그냥 니네가 그냥 야당한테 추천권 줄게 니네가 추천해 임명 그대로 임명할게 그러면은 야당은 이거 추천해서 실제로 임명하는 순간 더 이상 이제 특검 약발이 떨어지니까 고민하지 않을까요?
김병민> 그게 이제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통상적인 민주적 절차에 따른 야당의 목소리라면 얼마든지 그렇게 하고 싶겠죠. 근데 총선을 앞두고 딱 짜 맞춘 듯이 패스트트랙 열차를 태워서 이렇게도 저렇게도 할 수 없는 총선용 프레임에 맞추는 게 지금 과반 의석을 훌쩍 넘고 있는 민주당이 보여주고 있었던 입법 행태입니다.
마찬가지로 이 특별감찰관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해야 된다 해야 된다 목소리를 높였지만 결국 해오지 않았던 일이지 않습니까? 그럼 최소한의 내로남불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민주당이 이런 내용들을 추진하라고 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있다면 여야가 합의해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견제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사람을 추천하면 될 텐데 야당을 중심으로 추천하게 되면 어떤 인사가 오게 될까요? 특검 못지않게 선거 때까지 그 특별감찰관이 정치적인 중립을 무시하고 한쪽 방향으로 가져가게 되는 순간 애당초 본연의 기능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민주당의 핵심적인 인사들이 보여줬던 행태들이 많은 신뢰들을 무너뜨렸기 때문에 그 여야 간의 합의라고 하는 최소한의 견제 균형마저도 무너뜨릴 수는 없다.
그리고 특별감찰관을 규율 짓고 있는 법 자체에도 정치적 중립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거는 지키면서 민주당이 당연히 해야 되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류병수> 도이치모터스 특검을 야당이 들고 나온 것은 누가 봐도 시기상으로 보거나 내용으로 보나 사실 이게 총선 전략이죠. 총선 전략이고 아주 정교하게 맞춘 건데 사실 일각에서는 이런 얘기도 있어요. 그걸 알면서도 왜 그러면 차라리 미리 받아서 했으면 지금 특검 다 끝났을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사실 하는 게 사실이에요.
그리고 또 문재인 검찰에서 1년 10개월 정도 도이치모터스 특검 관련해서 계속 수사를 계속했지만 사실 소환도 못하고 했잖아요. 그렇다면 그때 받았더라면 지금 약간 좀 이렇게 외통수에 몰리는 상황이 되지는 않았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거든요.
김병민> 지나고 나서의 평가는 여러 가지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여전히 민주당이 진행하고 있는 상황 시국으로 봤을 때는 이게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상식적인 국면에서의 특검들이 진행될 거라고 보기는 좀 어려운 측면들이 한 가지 있다는 것이고 이게 도이치모터스 특검뿐 아니라 50억 클럽이라고 하는 쌍특검이 사실 핵심적인 요소 아닙니까? 그런데 국민들께서는 다 하도 민주당이 ‘김건희 특검 김건희 특검’만 얘기하니까 도이치 모터스 특검이 아니라 김건희의 문제 이렇게 인식을 하고 있는 것이죠.
류병수> 그걸 제대로 못한 게 여당이 프레임을 당한 거예요.
김병민> 여당이 프레임을 당하고 정치적으로 현명하지 못했다는 생각도 갖고 있습니다.
이제 이 자리를 빌어서 또 하나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 건 그 50억 클럽의 특검이라는 건 다 기억하시겠습니다만 50억 클럽 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곽상도 의원 그리고 두 번째가 박영수. 박영수 특검 구속됐잖아요. 근데 해결되지 않았던 사람이 누구인고 하니?
강상구> 권순일이죠.
김병민> 권순일 대법관이 핵심적인 인사이고 나중에 화천대유까지 가서 근무까지 했던 인사이기 때문에 그런데 그 권순일 대법관은 어떤 분이냐면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로 있던 시절 선거법에 대한 마지막 주요 판결에서 권순일 대법관 체제 내에서의 그 결정들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류병수> 캐스팅보트
김병민>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도 못했을 뿐더러 본인 스스로 고백컨데 파산에 대한 경제적 두려움까지 갖고 있었던 그 상황을 풀어준 인사거든요.
그러면 이 권순일 대법관에 대한 수사 같은 경우는 아직 대장동 수사가 결국 하나하나 단계를 밟고 있는 과정인데 이거를 야당이 추천한 특검을 통해서 50억 클럽을 쥐고 흔든다는 건 이해관계가 꽉 맞아떨어진 사람이 수사에 키를 쥐겠다는 모순적인 행태거든요.
류병수> 수사도 멈출 수밖에 없어요. 실질적으로
김병민> 그래서 이 내용들을 갖고 정말 국민께 있는 그대로의 설득 과정들을 거치면서 어떤 방식이 전략적이고 또 어떤 방식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건지를 충분히 설득해야 되는데 그렇지 못했던 정치적인 책임에 대해서는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제가 원내에 있었다면 좀 잘할 수 있었을 텐데 원내에 없었던 게 참
류병수>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강상구> 이 와중에 이제 또 야당은 권한쟁의심판을 들고 와서 자가당착이라는 얘기를 듣죠.
그러니까 급하다면서 그렇게 연말에 밀어붙이더니만 이제 와서 권한쟁의 심판은 또 웬말이냐 바로 재의결하면 되지
김병민> 이게 정치적 꼼수라고 하는 가장 핵심적인 키라고 생각을 하고요.
어제 그제 tv조선 보도였던가요? 그동안 있었던 권한쟁의심판이 소요됐던 일들을 정말 친절하게 하나씩 하나씩 리포트를 했던 걸 봤는데 최소 수백일이 소요되더라.
류병수> 그렇죠 500일 가까이 가요.
김병민> 평균적으로 500며칠이 소요된다는 리포트까지 있었고요. 그러면 민주당이 재의 요구가 왔으면 법과 절차에 따라서 재의결을 하면 되는데 시간을 미루는 거죠.
미루는 걸 아주 간단하게 여권 내의 분열을 바탕으로 거기에 이탈표를 가지고 정치적인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근데 갑자기 제의 요구에 대한 표결을 그냥 미루자니 명분이 안 서니까 여기에 대해서 권한쟁의심판을 꼼수로 끌어내게 되는 거고
류병수> 자기들도 분열되면 몰라요.
강상구> 기본적으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헌법에 부여한 권한인데 그 권한을 행사한 걸 가지고 뭘 권한쟁의심판이고 할 게 뭐가 있어
류병수> 헌법에서 부여해 놓은 대통령의 권한인데 그거를 뭔 쟁의를 쟁의를 심판을 해
류병수> 빨리빨리 해주면 되지
강상구> 따져볼 것도 없는 이 사건도 일단 가져가면 최소 100일이에요.
김병민> 그럼요. 그렇게 긴 시간에 또 많은 국민들이 관심 있는 주요 사건이기 때문에 여기에 엉뚱하게 소비되는 시간이 정말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헌법상의 권리 이런 것들이 오히려 차일피일 미뤄지게 되는 역효과가 분명히 있을 겁니다.
류병수> 이제 그러면 한동훈 비대위원장 얘기 좀 해볼게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이 되고 난 다음에 분위기가 올라가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근데 그게 지금 여권 핵심 지지계층들이 너무 기뻐서 목소리가 더 커지는 건지 아니면 중도층에서 일부 유입이 되는 건지 이거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그걸 어떻게 보는지 하나 여쭙고 싶고 두 번째는 오늘 공개적으로 비대위원회를 했더라고요.
그런데 특이한 점을 하나 발견을 했는데 비대위원장이 자기의 발언을 하고 그다음에 한 사람씩 비대위원들이 얘기를 해요.
그런데 그 정리를
김병민> 중간중간하죠.
류병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정리를 하더라고요. 저는 이런 모습은 처음 본 것 같아요.
김병민> 여의도 정치 문법을 완전히 탈피한 건데 저는 되게 신선했어요.
류병수> 신선하셨어요?
김병민> 진심으로 왜냐하면 제가 최고위를 할 때마다 가장 드는 자괴감 최고위를 한 1년 가까이 했고 그 이전에 비상대책위원회만 두 번 했어요. 김종인 비대위 정진석 비대위 제가 모두 발언 전문의거든요. 그런데 갈 때마다 언론사들은 다 카메라 앞에 있고 준비해간 원고를 읽는 거 아닙니까? 아무런 반응도 없이 읽고 난 다음 그럼 그 무의미한 원고를 읽는 이유는 언론에서 받아 쓸 수 있는 싱크 혹은 받아 쓸 수 있는 기사 제공용으로 그냥 읽는 거거든요.
회의가 아니죠. 근데 최고위원회의의 모두발언을 통해서 회의를 하는 공개적인 장면들을 보여주고 있는 거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의미가 있었고 얼마 전에 김경률 비대위원이 정강 정책을 가져와서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우리 당이 가야 될 길이 이 정강 정책에 녹아 있다.
제가 좀 읽어드리겠다 몇 개를 읽으니까 한동훈 위원장이 갑자기 그 정강 정책 저도 읽어봤는데요. 세상 좋은 말들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안 보신 분 꼭 읽어보기 바랍니다.
그래서 그거 제가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아 잘한다’ 이런 생각을
류병수> 저는 또 다르게 봤어요. 그래 왜냐하면 저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저도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분이고 인연도 있지만 선생님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김병민> 너무 하나하나
류병수> 예 하나하나 비대위원이 뭐 얘기하니까 그거 좋은 말씀인데 이거는 우리가 이렇게 해서 정책으로 나가면 됩니다. 그다음에 또 말씀하시죠. 계속해서 선생님 같더라고요.
차라리 예전에 김무성 대표하고 서청원 대표가 맨날 봉숭아학당처럼 싸우고 막 소리 지르고 던지고 나가고 이거보다는 나아 보이는데 한동훈 위원장이 선생님 같은 느낌이 있어서 그거는 다시 한 번 좀 생각해 봐야 될 문제가 아닌가 저는 제가 받아들이는 입장은 그렇습니다.
김병민> 횟수를 좀 줄이고 거꾸로 다른 비대위원이 한동훈 위원장 발언을 받아서 위원장님 그런데 이거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라는 게 한두 가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첨언 그렇게 가면 좋겠는데요. 같이 건의하겠습니다.
류병수> 건의를 좀 해주세요. 저는 건의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닙니다.
김병민> 굉장히 그래도 여의도 정치 문법에서 탈피한 새로운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류병수> 첫 번째 질문 답을 좀 해 주셔야 돼요. 이게 우리 지지층이 치얼업 하는 겁니까?
강상구> 아니면 중도층으로의 확장이냐 지금 현재의 한동훈 효과는?
김병민> 선거는 모름지기 두 가지 다 가져가야 됩니다. 지지층이 결집하지 않으면요.
우리가 왜 판판이 ARS 조사에서 깨지는지 압니까? 흔히 말하는 리얼미터 조사 민주당에서 얘기하고 있는 저희가 갤럽을 기반으로 하는 전화면접 조사에서는 그렇게 많이 안 깨져요.
그렇죠 근데 2% 3% 응답률의 ARS 조사에서는 지난 1년의 기간 동안 판판이 깨졌습니다.
이유는 딱 한 가지 지지층들이 적극적으로 신이 나서 신바람이 나고 움직여야 되는데
아이고 정권 교체했는데 좀 잘했으면 좋겠는데 당을 봐도 신이 안 나고 그럼 우리 지지층조차도 그냥 이렇게 뜨뜨미지근하게 누르는 겁니다.
한동훈 위원장 취임 이후에 ARS 조사가 쭉 올라가요.
ARS 조사가 올라갔다는 건 기본적으로 지지층들이 흥이 나서 신이 나서 결집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확실한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류병수> 그렇게 쭉 해서 중도층을 일부 흡수해 오고 우리 측이 투표장에 더 많이 나가게 하면 그게 승리할 수 있는 조건 중에 하나겠죠?
김병민> 예, 그래서 일단 기본적인 지지층들을 흡수하는 ARS 조사를 바탕으로 올라가게 되는 평가를 좀 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두 번째는 우리 당이 그동안 늘 부족했던 게 20대 30대 그리고 여성 수도권 어찌 보면 제 나이 대입니다.
제가 40대고요. 수도권에 있기도 하고 우리 당의 가장 취약한 계층인데 이 계층들이 기존에 있었던 이른바 영남 기득권 중심의 올드 정치라고 불렸던 당의 한계가 그분들의 마음을 못 잡아온 거예요. 그럼 이 못 잡아온 거에 대해서 딱 선을 긋고 저 사람들은 살찐 고양이야.
그리고 가져가게 되는 또 하나의 포션이 그게 이준석 전 대표가 움직였던 천하용인의 포션이었는데 이거를 그렇다고 여기가 꼭 마음에 드는 것도 아니잖아요.
사람들이 그런데 그 중간을 훅 치고 나가면서 이 공간이 우리 보수가 가야 될 길입니다.
가보지 않은 길을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 라고 얘기한 게 한동훈 위원장의 모습이어서 정치 저관여층한테 제가 정말 많이 물어봤거든요.
한동훈 어떻게 생각하냐. 저는 참고로 한동훈 위원장을 모릅니다. 그리고 한동훈 위원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와야 된다고 얘기했을 때도 한 위원장과 측근이랑 누구랑 얘기를 해본 적도 없는데 저는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한테 물어봤을 때 정치 저관여층과 수도권에서 여기에 가장 수도권 선거를 이끌어갈 수 있을 사람을 어떻게든 판단해서 밀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거든요. 정치 저관여층에 있는 많은 젊은층들이 “한동훈 괜찮지” 이런 얘기들을 정말 많이 했어요.
그리고 그 효과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고 지금 벌써 보름 넘게 이 비대위원장으로서 당을 이끌고 있는데 말실수 하나 나온 게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어디 가서 얘기할 때는 정치적인 해법을 왼쪽과 오른쪽에서 모든 해법을 같이 찾겠다 중도적인 메시지거든요.
광주에 내려가서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메시지를 낼 때 아주 강력하게 헌법 전문에 대한 수로까지도 본인이 자신감 있게 치고 나가는데요.
보수의 든든한 지지가 없으면 이런 얘기 못 합니다. 보수의 든든한 지지와 힘이 있기 때문에 그 강력한 지지를 바탕으로 중도까지 쭉 나갈 수 있는 거예요.
제가 감히 지난 최고위원회에 있는 기간 동안 당에 김기현 대표 있고 한데 막 쓴소리 던졌거든요. 그리고 흔히 말하는 주류가 불편한 얘기도 막 던집니다.
근데 결정적인 저의 개인적인 자신감은 내가 윤석열 정부 탄생할 때 나는 최선을 다했고 나는 내가 그 최선을 다한 이후로 나의 개인적인 정치적 욕심으로 인해서 좋은 자리를 가거나 내가 대통령실에 좋은 자리를 탐하거나 지역구에서 좋은 자리를 가져가겠다는 내 개인적인 욕심을 부리지 않았기 때문에 어렵고 힘든 지역에서 정치하겠다는 내 기본적인 소명 의식이 있었거든요. 그 사람들이 그걸 뒷받침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목소리 냅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지금 가지고 있는 모든 걸 다 내려놨잖아요. 그래서 그렇게 끌고 나가게 된다면 보수 결집은 기본이거니와 중도 표심까지 앞으로 쭉 끌고 올 수 있는 외연 확장 정말 잘할 거라고 기대합니다.
강상구> 새로운 한동훈식 문법 어법도 좋고 중도적인 정책도 좋은데 결국 본질은 윤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 아니냐 그래서 특검 국면에서 도대체 비대위원장의 목소리가 왜 이렇게 안 들리냐 이런 목소리는 여전히 존재하는 것 같던데
김병민> 저는 정치가 다른 누군가가 짜놓은 프레임에 들어가서 거기에서 이렇게 허우적대는 정치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본인이 전장에서 본인이 짜놓은 본인의 로드맵대로 가면서 정치를 끌고 가야 된다고 봐요. 거기에 적절한 그 해법들을 내기 위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대책 중심으로 제도와 시스템에 대한 보완, 그동안 기존 정당이 하지 않았던 대통령실의 변화를 한동훈 위원장이 끌어낼 거라고 보고요.
과거 이순신 장군도 나가기만 하면 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역사학자들이 평가하지 않습니까? 철저하게 계산하고 반드시 이길 수 있는 전쟁을 끌고 가기 위해서 그런 전투를 위해서만 출격을 시키게 되는데 한동훈 위원장도 민주당에서 과하게 짜놓은 프레임 안에 우리가 들어가서 허우적댈 이유는 없거든요.
오히려 우리가 가고자 하는 집권당으로서 총선을 국민들께 보여줘야 되는 우리의 어젠다들이 있을 겁니다. 아마 그런 것들을 던지게 되는 순간 우리가 짜놓은 전장에서 민주당에 있는 의원들이 굉장히 곤혹스러워하고 어지러워할 수 있는 선거 구도들이 저는 곧 만들어질 거라고 봅니다.
강상구> 우리가 짜놓은 전장.. 이순신 얘기가 들어가니까 딱 설득력이 엄청 올라가네요. 오늘 여기 띄워놓은 사진 보면 이상민 의원하고 지난번에 식사하던 자리인데 오늘 입당했더라고요. 일단 이상민 의원이 들어오면 충청 쪽 이렇게 총선 분위기에 좀 영향이 좀 심각하게 있나요? 어떤가요?
김병민> 사실 대전 지역 분위기를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제가 아는 것만 얘기를 하려고 해서 그러나 이상민 의원이 탈당을 하고 나와서 곧바로 우리 당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강상구> 좀 있었죠.
김병민> 고민을 했죠. 이준석 신당으로 가는 게 아닐까 이낙연 신당이 뜬다.
그러니까 이낙연 신당으로 가는 게 아닐까? 김기현 대표 그만두기 마지막 전에 김기현 대표와 만났지만 답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나와서 라디오 인터뷰를 한 이상민 의원의 목소리를 들었는데 꽤 확고하더라고요. 그리고 본인이 했던 얘기도 한동훈 위원장을 만나서 결심을 했던 이유는 한동훈 위원장이 얘기했던 대한민국의 해법을 오른쪽과 왼쪽 모두에서 찾겠다 라고 했던 중도적인 메시지 그리고 사회적 격차 해소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정치 이런 게 이상민 의원이 꿈꿨던 상식에 기반한 정치고 우리가 얘기하는 약자와의 동행이라든지 중도층을 대상으로 분열하게 나아갈 수 있는 정치적 비전이거든요.
그런 맥락들이 딱 맞닿아서 이상민 의원이 들어오게 됐던 게 너무 다행이고요. 그런 게 없이 만약 김기현 체제 내에서 탈당하고 이재명이 싫어서 여기에 온다. 단순히 그 메시지만 갖고는 울림이 없었겠습니다만 이게 확 결합되면서 대전을 중심으로 한 중원의 표심까지 좀 흔들어낼 수 있는 하나의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류병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어요. 여기서 저희들이 계속 강권했어요. 가지 마라 이상민 의원 보고 국민의힘으로 입당하시라고 제가 강권을 했습니다.
바로 그걸 제가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하고 김기현 대표한테 말씀드렸죠.
이거 저희가 한 거예요.
김병민> 근데 그래도 바로 안 왔잖아요. 바로 안 왔잖아요.
강상구> 사실은 이상민 의원은 건너가는 다리고 부산 민심을 여쭤보려고 그랬는데 부산 민심도 좀 듣는 게 있으세요?
김병민> 부산은 엑스포 이후로 조금 많이 안 좋았었죠.
최근에는 부산 지역에 있는 의료인들까지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인 것 같아서 부산도 그렇지만 서울이라든지 언제든지 표를 바꿀 수 있는 분들의 민심이라는 건 그때 정치권이 어떤 역할과 노력, 어떤 메시지를 내는지에 따라 다 바뀌지 않겠습니까? 한동훈 위원장 취임 이후로 부산 지역 분위기도 확실히 좋아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거기에 조금 전 말씀 주셨던 것처럼 부산 의료진들이 내고 있는 목소리 이런 것들이 같이 결합되면서 오히려 민주당에는 부산 지역에서 엑스포 이후로 늘리려고 했던 반사 이익은 싹 사라진 건 확실해 보인다. 나머지는 우리가 공천을 잘해야겠죠.
강상구> 아니 저 사실은 이 흐름으로 전개될 것도 의외였지만 한참 이 흐름으로 전개되는 와중에 홍준표 시장이 던진 메시지가 되게 이 아저씨 왜 갑자기 왜 이러지 싶더라고 아니 그러니까 헬기는 야당 대표가 헬기도 탈 수 있고 서울도 갈 수 있지 그거 왜 시비야 뭐 이렇게 되는
김병민> 근데 국민들이 지켜보실 때는 국민의 눈높이라는 게 저는 매우 중요한데요.
이재명 대표 피습당하고 나서 저희 말을 일절 안 합니다. 왜냐하면 건강 회복이 제일 중요하니까 정치적으로 조롱되거나 희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외부에서는 누구든지 얘기를 할 수 있죠. 표현의 자유가 있으니까 다만 정당에서 얘기를 하게 되는 순간 여기에 대한 정쟁으로 끌고 갈 수 있기 때문에 말을 꽤 아끼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특혜, 특권 이런 것들을 좀 없애라는 게 국민의 목소리와 명령인데 이번에 있었던 사안은 목숨이 경각 생명이 경각에 달려 있는 상태 속에서도 그 마지막 의료진의 도움의 손길을 얻지 못했던 많은 국민들이 지켜보실 때 결국 그분들의 목소리가 지금 현재 분위기로 이어지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류병수> 그런 부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정말 상실감도 있고 여러 가지 이재명 대표의 쾌유를 빌고 원하는 마음들은 대전제입니다.
류병수> 근데 다만 그 과정이
김병민> 그 과정은 참고로 이재명 대표가 아니라 국민의힘의 여느 정치인이었다고 똑같이 우리는 아마 그렇게 얘기를 했을 거고 의료진들도 부산 지역의 의료진들도 그게 이재명 대표였기 때문이 아니라 부산 의료진들이 봤을 때의 기본적인 상식에 어긋났던 거는 국민의힘의 어느 정치인을 똑같이 비판했을 거라고 봅니다.
강상구> 그런데 경찰이 이재명 습격범 당적을 공개를 안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 모양이더라고요?
김병민> 신상 공개를요?
강상구> 아니 당적. 그게 정당법상 공개를 못하도록 돼 있기 돼 있는데 이쯤되면 이걸 공개를 안 하면 더 이렇게 의구심만 커지고 더 혼란만 빚고 그러지 않을까요?
김병민> 여러 평가가 있는데 경찰이 뭐 하면은 온갖 비난이 지금 경찰한테 쏟아내잖아요.
그러니까 경찰도 약간 몸을 사릴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있다는 생각이 일부 들고요.
정당법 얘기도 했습니다만 근데 결국은 재판 과정을 통해 공개 재판이니까 공판에서 결국 나올 거예요. 이 사람이 어떤 당적들을 갖고 있었고 하는 게 자연스럽게 국민 앞에 공개될 텐데 빨리 경찰이 더 비난받기 전에 신상 공개 이거 결정해 갖고 어떤 사람인지 빨리 국민 앞에 모든 정보들을 공개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류병수> 조금 전에 속보가 나왔는데 경찰에서 9일에 이재명 습격범 얼굴과 나이를 공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아마 공개가 될 것 같고 공개를 하다 보면 정말 자꾸 이 가짜 뉴스의 근원이 되고 있는 이 당적 정리 이거 좀 빨리 지금 당적 공개가 돼야 서로서로가 계속 이거 음모론만 계속 펼치고 있는데 이 부분은 빨리 수정이 돼야 될 것 같아요.
강상구> 오늘 가실 데 있다면서요. 보내드릴게요.
김병민> 제 뒤에 훨씬 더 중요한 분이 오는 것 같아서 제가 빨리 방을 빼주는 게
강상구> 우리 김병민 최고위원이었습니다. 지금 보내드리고
조만간에 또 봬요.
김병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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