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오석환, EBS·평가원 관계자 만나 '사교육 카르텔' 긴급 점검…"유착 가능성 차단"

  • 등록: 2024.01.09 15:43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지난 2022년 11월 치러진 23학년도 수능 영어에서 사교육 강사의 문제집에 나온 것과 동일한 지문이 사용된 것과 관련 9일 긴급 점검회의에 나섰다.

해당 영어 지문은 한 대형 사교육 업체 소속의 영어 강사가 만든 문제집에 실렸는데, 거의 동일한 지문이 문제 유형만 바뀐 채 수능 지문으로 출제됐다. 뿐만 아니라 EBS 수능 연계 교재의 초안에도 동일한 지문이 포함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관계 기관과 함께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향후 보완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금 점검회의를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전현직 수능본부장과 EBS의 디지털학교교육본부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오 차관은 "EBS 교재의 집필 과정이나 수능·모의평가 출제 및 이의신청 과정 전반을 점검해 사교육 업체와의 유착 가능성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