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정보수집 위성 '고가쿠(光學) 8호기'를 탑재한 H2A 로켓 48호기가 12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NHK 등이 보도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오후 1시 44분쯤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2A 로켓 48호기를 쏘아올렸다.

탑재한 고가쿠 8호기는 예정했던 궤도에 안착했다.

2018년부터 운용된 고가쿠 6호기의 후속 위성인 고가쿠 8호기는 북한 군사시설 동향 파악과 재해 대응 등에 활용되는 정찰위성이다.

액체 연료를 사용한 H2A 로켓은 2003년 11월 6호기 실패 이후 모두 발사에 성공했지만, 관련 설비가 노후화해 50호기까지만 발사될 예정이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H2A를 대체할 대형 로켓으로 H3 발사를 추진하고 있는데, H3 1호기는 지난해 3월 실패했다.

JAXA는 다음달 15일 H3 2호기를 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