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생활문화

영화 넘어선 공연…K팝에 뮤지컬·클래식 슈퍼스타 '협공'

등록 2024.01.17 21:45 / 수정 2024.01.18 10:2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지난해 영화계 부진과 공연계 활황이 겹치면서 규모 면에서 사상 처음으로 공연 시장이 영화 시장을 제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K팝 공연이 성황을 이루고, 뮤지컬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했기 때문인데요.

박소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지난해 극장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약 1조 2614억 원. 공연계의 총 매출액은 이보다 약 80억 더 많은 1조 2696억 원입니다.

가장 큰 사랑을 받은 건 대중음악이었습니다.

블랙핑크, 임영웅 같은 대형 스타들의 콘서트에다 해외 뮤지션들의 큰 규모 내한 공연이 줄을 이으면서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했습니다.

뮤지컬 시장의 안정적 성장도 괄목할 만합니다.

'레베카'가 역대 10번째로 100만 관객을 돌파하고 '맘마미아!', '시카고' 등 밀리언셀러 뮤지컬이 흥행을 이어가면서 뮤지컬 시장은 사상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조성진과 임윤찬 같은 클래식 슈퍼스타가 음악팬을 꾸준히 공연장으로 불러들인 것도 한몫했습니다. 

김헌식 / 문화평론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비대면 콘텐츠에 너무 피로감을 느끼다 보니까 엔데믹 상황에서 오히려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시장을 더 많은 분들이 찾고 있는 것으로 볼 수가 있겠습니다."

공연계 일각에선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뮤지컬 시장이 올해 처음으로 5000억 원 규모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