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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체감온도 영하 20도 "올 겨울 최강 추위"

서해안 일대 대설특보
  • 등록: 2024.01.23 07:34

  • 수정: 2024.01.23 07:40

[앵커]
북극 한파 영향으로 어제부터 강추위가 다시 찾아왔는데, 오늘은 더 춥습니다. 지역에 따라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며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되겠고, 전남과 충남 일대는 대설특보도 내려졌습니다. 광화문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도일 기자, (네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무척 추워보이는데 지금 날씨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지금 이곳 광화문은 마치 냉동고 안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온몸이 꽁꽁 얼어붙는 느낌입니다.

현재 서울 날씨는 영하 14도로, 이른 아침 출근길에 나선 직장인들은 장갑에 귀마개, 두꺼운 옷 등으로 단단히 무장한 모습입니다.

오늘 '북극 한파'가 절정에 달해 전국 기온이 최저 영하 18도에서 영하 4도 사이에 머물 전망입니다.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인데요.

철원 영하 18도 파주 영하 17도 서울 영하 14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바람도 거세 서울은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낮 최고기온도 인천 영하 8도 서울 영하 7도 등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서해안 일대에는 눈 구름대가 발달해 충남과 전라, 제주도 등에서는 대설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눈은 어제부터 내렸는데, 충남 서해안 최대 7cm, 광주와 전남, 전북 서부는 20cm 이상, 제주도 산지에는 30cm 이상 까지 눈이 쌓일 것으로 예고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에 많은 눈으로 차량 등 고립 가능성이 있는데다 눈이 얼어 미끄러울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한파는 26일까지 이어지고 주말부터 점차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광화문광장에서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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