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추위가 덮친 지난 밤 전국 곳곳에선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은평구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경기 화성에서는 야적장이 불에 타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전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창문 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솟구쳐 오릅니다.
소방당국이 출동해 진화 작업에 나섰지만, 연기는 끊임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새벽 0시 15분쯤, 서울 은평구의 8층짜리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벽을 타고 올라가면서 아파트 절반이 까맣게 탔습니다.
신복기 / 아파트 주민
“깜짝 놀라서 나갔더니 벌써 연기가 꽉 찼어요. 베란다를 열 수가 없는 거예요. 연기가 차 가지고.”
불이 난 집에 있던 80대 남성이 얼굴에 화상을 입는 등 2명이 다쳤고, 주민 20여 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호흡 불편과 어지럼증 등을 호소했습니다.
아파트 주민
“위층은 대피를 아예 못 했어요. 연기가 많이 나가지고.”
불길은 40분 만에 잡혔지만, 집 밖으로 대피한 주민 50여 명이 추위에 떨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도 화성의 한 야적장에서도 큰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1시간 20분 만에 불을 껐지만, 50대 남성이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새벽 1시쯤엔 대전 유성구의 4층짜리 빌라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1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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