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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강펀치] 김희정 "부산 민심, 이재명에게 무시당했다고 생각해"

등록 2024.01.25 14:37 / 수정 2024.02.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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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1~2년 기대감 상당했다”
“부산 민심, 이재명에게 무시당했다고 생각해”
“이언주 민주당 복당에… 썩 좋게 보지 않는다”
“문재인, 원전 세일즈 한다면서 탈원전”


▶방송 : 1월 25일 TV CHOSUN 유튜브 <강펀치> (10:20~11:20)
▶진행 : 강상구 부장, 류병수 차장
▶대담 : 김희정 전 새누리당 의원


강상구>
대선 캠프에서 일했잖아요? 네 대선에서 이겼잖아요. 그러면 좋은 자리 찾아가려고 딱 대선 승리의 순간부터 좋은 자리 찾기 경쟁이 시작되는 것인데 그 순간에 왜 독일을 가요?

김희정>
자리를 하려고 대선을 한 게 아니니까

강상구>
말은 멋있는데 이해가 안 돼요. 그래서 정말 대선 승리하고 남들이 다 박수 치고 새롭게 맡으신 분들이 이렇게 화려하게 스포트라이트 받을 때 그럴 때 나는 공부하자. 그리고 필요한 순간이 오지 않을까? 라는 기대 솔직히 말하면 영원히 사라진다. 이런 것보다는 분명히 1기 팀들이 이렇게 빛나게 뭔가를 하고 있을 거야. 그러면 사실 대통령 임기 5년 내내 전력을 다해서 그게 국회든 또는 대통령실이든 정부든 5년 내내 대통령하고 같이할 정도의 에너지를 가지기는 쉽지 않아요. 나라를 위해서도 그러면 분명히 입법부든 행정부든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는 올 거다.

그러면 나도 대통령 선거 때 에너지를 다 쏟아냈으니까 다음을 위해서 뭔가 준비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자. 남들이 다 하겠다고 할 때 또 공부를 하는 게 또 의미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해요.

강상구>
뭐 공부하셨어요?

김희정>
그래서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 방문학자로 초청을 받아서 갔다 왔어요. 그리고 독일 하면 사람들이 좀 이런 게 있더라고 보니까 다른 나라 가면 놀다 온 거 아니야? 뭐 이런 얘기를 듣기도 해요. 그런데 저는 이렇게 정치권이나 주민들 만나서 독일에 공부하러 갔습니다. 또는 갔다 왔습니다. 했을 때 정말 고생했구나라고 말을 많이 듣는 걸 보고 참 그 나라가 정말 공부하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긴 있구나 이런 생각을 했어요.

그러니까 뭐 공부했냐? 라고 묻는데 우리나라 법 만들 때 국회의원들이 그냥 아무것도 없는 바닥에서 뭘 만들기도 하지만 보통 사례를 많이 찾잖아요. 그럼 제일 많이 찾는 나라가 어디 어디를 봐요?

강상구>
보통 미, 영, 독일 이렇게 많이 찾겠죠.

김희정>
왜냐하면 우리나라 헌법 체계 자체가 독일 영미법이 아니라 독일법 따라서 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법체계에서 보면 항상 우리나라보다 먼저 이 고민을 한 나라예요. 보면 물론 최근 들어서 IT나 이런 거는 우리가 먼저 고민을 한 것도 있지만 그러니까 사실 타임머신을 타는 느낌? 우리가 앞으로 가야 되고 겪을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 먼저 고민을 했고 그렇기 때문에 그 고민의 시간을 좀 우리는 단축시킬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부분이에요. 통일도 그렇죠, 복지도 그렇죠, 저출생도 그렇죠, 노동의 문제도 그렇죠, 교육의 문제도 그렇죠. 다 그래요.
그래서 원래 정치는 올코트 플레이어잖아요. 그러니까 전공은 정치학인데 살면서 보니 일반 시민으로서 이 정책에 대해서 어떤 감도를 느낄 수 있는지 그렇게 공부하고 왔어요.

류병수>
근데 계속 물망에 올랐었었잖아요? 계속 여러 장관 물망에도 하마평도 오르고 했는데 그때 독일에 가 계셨던 거구나.

강상구>
외국에서 본 윤석열 정부의 1~2년은 어땠어요?

김희정>
기대감이 상당했죠. 그러니까 외국 정부들이 기대감이 상당했고 마침 제가 독일 가자마자 첫 번째 특강을 한 게 대통령 그러니까 새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 어떤 분일까 궁금해하는 이런 게 있었어요. 원래 정치인이 아니니까. 그리고 정권 교체도 이렇게 완전히 진영이 바뀐 거잖아요? 그래서 새 대통령이 어떤 사람이다. 그리고 이분의 국정 비전이 어떠할 거다라고 특강을 했었어요. 제일 먼저 특강한 게 그래서 굉장히 관심을 가지더라고요.

저희 시어머니가 파독 간호사이신데요. 제가 한독의원 친선협회만 8년간 했었고요. 보통 의원님들이 외교 활동하면 2년에 한 번씩 바꿀 수 있게 돼 있어요. 공식적으로 그럼 계속 바꿔서 다른 나라 가시려고 그래서 저처럼 8년간 한 나라 한 의원이 매우 드뭅니다. 그래서 저는 계속 한독의원 친선협회에서 회장 대행까지 했었습니다. 그런 인연이 있고 그러다 보니 전임 대통령들께서 이제 외국 방문하시면 보통 의원친선협회 회장들이 보통 같이 가거든요?

이명박 대통령 갈 때 우리 강상구 부장님 저하고 같이 가지 않았나요? 취재기자로 그렇죠? 저 대변인으로 같이 갔었고 또 박근혜 대통령 가실 때도 한독 의원친선협회 회장 대행 자격으로 또 같이 갔고 그래서 이제 정치 지향에 대한 관심이나 그 대한민국의 새로운 모습이 어떨까? 이런 관심도가 매우 높은 그러니까 집중도가 높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가 있는 동안

류병수>
그런데 또 계속 질문이 김희정 의원님 이번에 연제에 나오십니까? 라고 계속 질문이 한 서너 개가 올라왔어요.

김희정>
네 부산 연제구 출마합니다.

류병수>
연제 출마하시는 거예요?

김희정>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을 해 있는 상태고요.

강상구>
아까 이재영 위원장은 딱히 본인 입으로는 주요 경쟁자 없다고 그러는데 연제는 좀 빡셀 것 같은데?

김희정>
그럼요. 부산이기 때문에 항상 예선이 한 번도 지금까지 제가 17대부터 나오면서 한 번도 그냥 쉽게 공천을 받거나 그런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요.

강상구>
정말 죄송하지만 이거 본인 입으로 시켜서 정말 죄송하지만 그래도 연제에서 강펀치에 나온 분은 혼자잖아요? 그래서 또 그분들이 저한테 왜 김희정만 불러라고 항의할 수 있으니 경쟁자들이 이런 분들이 있다. 이름 한 번만 불러 주세요.

김희정>
지금 현역 의원님 계시고요. 현역 의원님은 이주환 의원님이라고 계시고요. 그리고 또 이창진이라고 얼마 전까지 대통령실 행정관 하셨던 분. 그리고 한 분 더 최근에 등록을 했는데 원영일이라고 변호사분이 있으신데 그 선거사무소를 본인 변호사 사무실을 차리셨다고요. 법조타운이 저희 지역구 안에 있습니다.

류병수>
오늘 국제신문을 보니까 부산 유력지 중에 하나죠. 국제신문을 보니까 부산 현역 의원 당무감사 결과를 보도를 했던데요. 하위 7명이 있는데 초선 4명, 다선 3명 이렇게 돼 있더라고요.
그냥 제가 취재를 해보니까 그래요. 취재를 해보니까 4명이 초선인데 기분 좋으시겠어요?

김희정>
그거는 있어요. 기분이 좋으면 안 되고 왜냐하면 다 이제 국힘당인데 기왕 저에 대해서 물어보셨으니까 지금 현재 부산이 저희가 2030 이제 좀 아쉽게 됐죠. 왜냐하면 외국에 있다 보니까 더 막 2030 얘기하고 제가 거기 도전하는 부산 출신이에요. 하면서 사실 이제 역할을 하고 특별히 저한테 임무가 부여된 건 없었지만 어디 가면 제가 그 부산 출신입니다. 이랬는데 아쉽게 됐죠. 그러면 사실 국가적인 과제였기 때문에 이번 입법부에서는 좀 계기가 잘 된 게 그러면 이번 정부에서 우리 부산 시민들이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도 이번에 안 됐고 하니 정부 차원에서도 다음을 위해서 좀 이번에 노력해 줘야 되지 않나? 이런 제안을 여당은 할 수가 있어요. 대통령이나 정부를 향해서 그러면 그때 힘 있게 목소리를 내려면 국회에서는 의장은 한 분밖에 안 계시고 부의장님은 두 분 계시는데 상임위원장은 보통 15~17명 왔다 갔다 하잖아요?

그런데 지금 부산에는 우리 국민의힘에 재선 의원이 한 분도 안 계세요. 그 말은 다음번에 3선이 나올 수 있는 구조 자체가 원천적으로 안 되어 있어요. 그러면 부산 몫 상임위원장이 없어지는데 이때

류병수>
또 다선이 굉장히 많으시고 초선들도 굉장히 많으세요.

김희정>
그래서 3선 상임위원장이 다음번에 이대로라면 한 번도 안 나오는데 이때 갑자기 저요하고 손들고 나온 사람 현재 예비후보 중에서 3선 도전자 상임위원장 후보 도전자는 저 1명입니다.

류병수>
연제구가 연산동 거제동인가요? 저는 동래구까지만 알고 있어서라고 안드레아 님이 물으시는데요?

김희정>
네 맞아요. 동래구였다가 시청 법원, 검찰청, 종합운동장, 시립의료원, 국민연금공단, 노동청 이게 다 이제 행정타운이 연제구 지역 쪽으로 오면서 연산동의 연 자 그다음에 거제동의 제자를 합쳐서 2개 동을 합쳐서 연제구로 현재 부산의 완전 중심 지역 딱지도 보면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 어른들은 아마 동맥으로 기억하실 텐데 그중에서도 요 법원 시청 있는 쪽이 연제구 그래서 동 이름 외우기도 너무 좋아요. 연산동, 거제동 그래서 저는 고등학교 때까지 거제동 살다가 국회의원 도전할 때는 이제 연산동 사는 그런 상황입니다.

강상구>
부산이라는 데가 엑스포 실패 때문에 분위기가 안 좋았다. 지금도 별로 그렇게 안 좋다는 얘기도 들리고 그런데 이재명 대표의 서울대 전원을 거치면서 이재명 대표가 싫어요라는 민심이 있다는 얘기도 들리고 그런데 이게 어찌 되면 상충될 수 있는 민심이잖아요. 어때요? 지금 열심히 다니고 계실 텐데

김희정>
네 맞아요. 사실 2030 실패했을 때는 실망스러웠죠. 왜냐하면 처음에 사실 기대는 부산의 이름을 한번 알리는 것 자체로 의미가 있어 정말 우리가 그렇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들이랑 사실 길 가다가 로마 모르는 사람 아무도 없잖아요. 근데 저 한국에서 왔어요하면 사실 제일 많이 아는 도시가 서울이고요. 당연히 서울 그다음에 제주, 경주 이 정도 알더라고요.

그러니까 왜냐하면 관광지 차원에서 그러니까 경제를 하시는 분들은 부산 울산 이렇게 나와요. 사실 경제 쪽에 계시는 분들은 부산, 울산 이러는데 그냥 관광지에서 막 일반인들 만나서 같이 왜 빵 뜯어 먹으면서 당신 어디서 여행 왔나요? 이런 얘기할 때는 이제 부산은 그랬는데 부산이 많이 알려지게 돼 가지도 그거는 굉장히 의미가 있어요.

그런데 사실 막 부산 사람들이 화끈해서 이름 알리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한번 가봐 막 이렇게 했다가 안 되니까 그런 실망감은 있었습니다만 이제 바로 우리 다음에 도전하면 되지 부군산 사람들이 아싸리 하거든요. 그렇게 됐어요. 그러고 그래도 서운한 감정이 막 그냥 있는데 정치적으로 강펀치를 날린 건 이재명 대표님이 당은 달라도 참 사고가 났지만 부산에서 완쾌됐어요. 그러면 부산 시민들이 그래도 우리가 지지하는 정당은 다르지만 부산에서 참 안타까운 사고 있었지만 낫고 갔어요. 막 이럴 정도는 되거든요. 사람들이 그런데 외상센터 전국 1위입니다. 그리고 의사분들이 수술과 입원 준비까지 다 쫙 끝내둔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참 아무리 가족들의 심정은 이해를 해도 의학적인 판단에 의해서는 아닙니다라는 걸 선명하게 해주시든지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게 아니고 간이 참 야속한 마음 그러면서 정책적으로 이제 지방 의료나 이런 얘기를 하니 좀 안타깝죠. 기분 나쁘죠.

류병수>
영향은 어떤 게 좀 더 큰 것 같습니까? 지역 민심에서

김희정>
지금 2030은 아까 말씀드렸듯이 처음부터 된다고 뛰어들었다기보다는 정말 이름 알린 것만으로도 만족하자 하지만 아쉬운 건 또 지고 나서 기분 좋은 사람은 아무도 없거든요. 그러잖아요. 그런 아쉬움과 완전히 무시하는 거하고는 좀 다르죠. 그러니까 무시받았다는 생각을 하고

류병수>
아쉽다와 무시당했다.

김희정>
네 그렇죠. 왜냐하면 정말 가신 병원은 권역별 외상센터 없는 곳이잖아요? 그리고 우리가 보건복지부 심사에서도 항상 전국 1등 뭐 이렇게 했던 곳인데 그 부산이 이 정도면 저는 부산만 기분 나빠해야 될 일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른 시도에 있는 부산보다 등수 안 나왔던 동네는 그럼 어떻게 되는 건가요? 그래서 제가 시장이나 거래에서 인사드리니까 다들 우리도 119 태워주나요? 119 헬기는 어떻게 탈 수 있나요?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국회의원 하면 제일 많이 받는 민원이 뭔지 아세요? 병원 민원 1번이에요.
그게 뭐냐면 막 입원실 제발 좀 어떻게 국회의원들이 그거 할 수 있는 줄 알고 막

류병수>
김영란법 위반이에요. 그거 이제 청탁금지법 위반입니다.

김희정>
그러니까요. 그렇게 됐는데 제가 국회의원 하던 시절에 정말 입원실 빨리 나라. 그다음에 더 유명한 잘한다는 의사 선생님 심지어는 만약에 무슨 치료 처방을 4회만 받았다 그러면 효과 있는데 그거 큰 병원에서 한 횟수 더 늘려줄 수 없나요? 또는 더 빨리 만날 수 없나요? 이런 거거든요. 그 정도로 병원과 관련된 이슈는 굉장히

강상구>
민감하죠. 사람들한테 또 체감하고

김희정>
그럼요. 정말 그 사람 목숨이 걸려 있는 거고 한데 진짜 부산의 자존심을 부산대 병원이 또 이런 상징적인 게 있고 부산뿐만 아니라 부산 권역 주변에 계신 분들은 진짜 부산대 병원 한번 가는 것만 해도 그것도 어려운 정말 힘들게 가거든요.

강상구>
다른 분 얘기 하나 여쭤볼게요. 이언주 의원 여쭤보려고 그러는데 최근에 이제 민주당으로 복당한다고 그랬어요. 제가 이언주 의원을 한때 좀 주목을 했던 사람 중의 하나가 저예요. 그런데 뭐 나름 열심히 했어요. 국민의힘 쪽으로 와서 나름 열심히 했는데 결국 돌아가게 되는 이 모양새는 제가 질문을 이렇게 드려볼까요? 국민의힘이 배타적인가요? 아니면 부산 민심이 배타적인가요? 이언주 의원은 뭘 잘못했나요?

김희정>
일단 첫 번째 국민의힘이 배타적이었냐? 아니죠. 다른 당에서 와서 사실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부산에서 공천을 받는다는 건요. 사실 내부 경선의 치열함은 수도권의 본선 치열함과 굉장히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수도권에서 본선에 치열하면 오히려 선명해요.

지지하시는 분들이 그리고 지지를 할지 말지에 대한 게 굉장히 선명하고 그다음에 중간 지대에 계신 분들에게는 어떻게 공략을 하는지 되는 반면에 내부 경선을 하는 팀들은 애매해요. 양쪽 다 좋아하는 경우도 많고 결정되기 전에는 어디 편들기도 그렇고.

강상구>
서로 간의 친구인 경우도 많고

김희정>
그래서 제가 배타적이지 않았다라고 말씀드리는 게 그런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오자마자 부산 공천을 경합 없이 받을 수 있었다는 건 절대 배타적이지 않다는 얘기죠. 더군다나 원래 도전했던 지역구 말고 또 다른 지역구까지 옮겨서까지 그러니까 당신은 옮겨서까지도 공천을 주고 싶어라고 했기 때문에 절대로 배타적이지 않았다라는 걸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심지어는 보통 이렇게 총선에서 패배하고 나면 당무감사 결과가 안 좋거나 하면 이런저런 이유를 대가지고 막 그 자리 뺏거나 막 그러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이언주 의원님 같은 경우는 총선 실패 이후에 다른 지역에 이런 맨날 자리 알아보고 이런 언론에 나오고 그랬어요. 그런데도 끝까지 그 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기회를 드렸기 때문에 당이나 부산 시민들은 상당히 열린 마음으로 끝까지 가려고 했다. 그리고 팬들도 굉장히 많았어요. 그런데 뭐냐 하면 이게 사람이 한 번 옮길 때는 한 번 잘못된 선택을 했으니 제대로 기회를 주는구나 저렇게 한 번 옮길 수 있다.

그거는 우리 쪽을 있다가 저쪽 가신 분도 마찬가지고 저쪽에서 우리 쪽 오신 분도 그렇고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으니 정치를 하면서 본인의 이제 본 성향을 알게 되고 이렇게 원래 갈 길 찾아가는구나. 이렇게 생각을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알 만한 시점이 됐단 말 이에요. 꽤 알 만한 시점이 됐고 각 당의 정체에 대해서 이제 겪을 만큼 겪은 상황에서 이리 갔다 저리 갔다. 그거는 이제 썩 좋게는 보지 않죠. 그리고 또 두 번째는 옮기는 타이밍도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정말 정체성이 맞지 않거나 이러면 이런 공천과 관련된 민감한 시기가 아닌 평상시에 했어야 되는데 항상 이렇게 공천과 관련된 시기에 옮길 때는 그런 이념적인 거나 이런 것보다는 결국은 자리

예 그렇게 두 번씩이나 이런 일이 벌어지면 절대로 그래서 저희는 배타적이지 않다. 그리고 이언주 의원님이 열심히 자기 정치색을 피력하시는 분이고 나라를 위해 애쓰고 제대로 된 목소리 여러 번 내신 분이긴 하지만 결국은 이런 식으로 하면 과거에 냈던 목소리에 대해서도 좀 이렇게 좀 안 좋게 볼 여지를 남기시는 거죠.

류병수>
그래서 지금 민주당에서도 지금 부산 쪽으로 나간다면 몰라도 경기도 쪽으로 온다면 입당을 받아줘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상당할 정도 있어서

강상구>
그거 정도는 얘기하고 지금 가겠다 오라 이렇게 된 거 아니에요?
그래서 지금 사실은 김희정 의원이 나이로 따지면 이언주 의원보다 1살 많은가? 그럴 거예요.
그런데 정치 이걸로 하면 꽤 많은 선배신 거잖아요. 뭐랄까요? 대선배로서 선배로서 후배 정치인에게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 그래서 좀 한 수 가르쳐 주신다면?

김희정>
그렇게 제가 한 수 가르쳐줄 입장은 아니에요. 사실 함께 정치를 했으면 하는 분이었죠. 왜냐하면 성별도 같고 일단 고향도 같고, 그리고 또 연령대도 비슷하고 하니 첫 출발은 달랐지만 함께 했으면 하고 그래서 개인적으로 티타임도 하고 밥도 같이 먹고 이렇게 했었는데 약간 정치인은 멀리 보고 가끔은 자기 자리와 관련돼서는 엉덩이가 무거울 필요가 있다. 국민들에게 마음을 여는 거는 빨리 해야 되지만 자기 이해관계와 관련돼서는 엉덩이가 조금 무거울 필요가 있지 않나 진득하게 그런 생각입니다.

류병수>
저도 하나 부탁드릴게요. 지금 앞에서 이재영 위원장하고 얘기하면서 많은 얘기를 하기는 했었는데 사실 제일 관심 있었던 게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의 갈등과 그리고 극적인 봉합이었어요. 부산에서 지금 도전하는 입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의 관계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 이것을 영상 편지로 한번 여기 보고 말씀 좀 해주세요.

김희정>
함께 해온 세월이 20년이 꽤 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신뢰라는 거는 굉장히 돈독한 걸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특히 찬바람도 같이 맞으셨고 장외에서 고생도 했기 때문에 혹시 주변에서 제3자가 끼어들어서 갈등을 조장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도 그 신뢰 변치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신뢰라는 거는 이해관계에 의한 신뢰가 아니라 같이 지향하는 정치에 대한 신뢰, 그리고 두 분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담아내는 신뢰 그것만 가져가면 될 것 같아요.
항상 저도 그냥 진짜 동네에서 정치하면서도 저랑 가깝다고 소문난 사람들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얘기가 들려오더라고요. 그래서 가까울수록 그런 음해는 더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항상 직접 확인하시고 그 신뢰에 끝까지 가져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강상구>
마지막으로 또 남의 얘기를 여쭤봐서 죄송합니다마는 이 기사를 띄워놨어요. 그러니까 어제가 아마 문재인 대통령 생일이었던 모양이에요. 딸 다혜 씨가 SNS에 게시물을 올렸는데 뭐라고 했냐면 또다시 표적이 될 아버지와 우리 가족 모두의 평안과 무탈만을 기억한다라고 썼어요.
이거를 무슨 검찰이 또다시 표적이 될 문재인이라고 쓴 것도 아니고 딸이 아버지를 지칭해서 다시 표적이 될 아버지 뭔가 그런 거 있잖아요. 나는 지난여름에 네가 한 일을 알고 있다. 딸이 알고 있나 이건 어떤 맥락일까요?

김희정>
그러니까 갑자기 원래 생일에는 축복하고 가족 간의 그런 대화를 해야 되는데 지금 표적 얘기하니까 사실 요즘 표적보다 더 무서운 단어를 쓰던데요? 민주당에서는? 원래 예전에는 경쟁자가 오면 표적 공천이라는 말을 썼어요. 그런데 그게 요즘은 민주당에서는 자객 공천이라는 말을 쓰더라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예전에는 그 표적 공천이나 자격 공천이라는 말을 쓰면 항상 반대당에서 이렇게 오는 거를 표적 공천, 자객 공천했는데 요즘은 민주당 안에서 비명, 친명 하면서 자격 공천 얘기를 해서 그래서 같은 집 안에서도 그리고 단어도 더 그랬어요.

표적은 그냥 이게 타겟팅만 그렇다는 거고 자객은 완전히 이제 닌자스럽잖아요? 약간 그래서 내부적으로 본인의 아버지가 친명 아니고 비명이랑 더 가깝고 뭐 이런 관계를 나타내는 건지 당내 문제를 하는 건지 또는 당 바깥으로 얘기하다 보면 사실은 김정숙 여사님의 과거가 사실은 상당히 좀 도마에 오르고 있지 않습니까? 명품 옷 부분이라든지 액세서리라든지 또는 해외 출장의 부적절성이라든지 이런 게 굉장히 여러 가지가 있어요.

류병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도 재수사 들어갔고요.

김희정>
맞습니다. 그건 이제 아버지 문제고 이제 어머니 문제까지 하면 그래서 양친이 지금 다 좀 그런데 드러난 것만 그렇잖아요? 이거는 심지어는 몰카 안 해도 드러난 거예요. 공식 취재진에 걸린 것만 해도 옷이라든지 명품 이런 거 그다음에 해외 가신 거 혼자서 전용기 타고 가신 거 타지마할 얘기는 많이 나옵니다만 피라미드 혼자 다녀오신 것까지 그런 것도 있고요.

참 그리고 또 하나 있어요. 제가 아까 독일 얘기 나와서 그런데 저희 시어머니 파독 간호사 가시고 그래서 남편이 시어머니가 어느 정도 자리 잡고 난 다음에 이제 저희 남편 시아버지가 남편 생후 9개월에 돌아가셨어요. 그러니까 파도 간호사 갈 때 같이 간 게 아니라 애를 안 줬대요. 그 시절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그래서 막 이 집, 저 집에서 컸어요. 남편이 그래서 이제 나중에 중학교 졸업하고 시어머니가 이제 어느 정도 독일에 자리 잡으시는 거 보고 갔는데 우리 남편이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 시절에 어떻게 갔냐고 그랬더니 지금은 왜 러시아하고 우리가 왜 중국이랑 이렇게 다 외교관계가 돼 있어서 마음먹고 가잖아요? 그런데 그때는 동경 가서 한국에서도 바로 못 가고 큰 비행기로 갈아타고 알래스카 가서 급유해가지고 하룻밤 자고 그리고 이렇게 돌아갔대요. 엄혹했던 시절에 그런데 이 비슷한 루트로 말도 안 되게 이렇게 돌아서 G20을 가신 분이 문재인 대통령이세요.

무슨 말이냐면 이렇게 바로 저기 아르헨티나를 갔어야 되거든요? 근데 태평양 쪽에 그때 별로 변고가 있던 시절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체코 찍고 아르헨티나 가신 적이 있었어요.

류병수>
체코에서 막 이렇게 영상 보면 막 우리 남편 어디 있지 그거 아니었나요?

김희정>
네 맞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루트 그러니까 저희 과거에 진짜 이렇게 갈 수밖에 없던 그 시절에 그런 게 아니고 체코를 갔는데 그때 왜 체코 갔냐고 그랬더니 원전 세일즈 하러 간다고 그랬는데 탈원전 대통령이셨거든요. 그래서 좀 안 맞았고 그러면 세일즈의 당사자가 돼야 될 체코 대통령이 그때 체코에 안 계셨어요.

그리고 그때 그러니까 이게 안 맞다 그랬더니 그다음 나온 얘기가 급유하러 갔다.
그래서 정말 그 시절 저희가 알래스카에서 급유했는데 아니 기름을 써가면서 급유하러 멀리까지 갔다는 게 좀 나 지금 기름 떨어지기 직전인데 눈앞에 있는 데서 기름 안 넣고 저기까지 기름 넣으러 가는 막 이런 거는 얘기를 안 해서 혹시 따님이 얘기한 게 제가 크게 두 가지 말씀드렸습니다만 내부적으로 험한 단어 그러니까 자객 공천 나오는 얘기와 관련된 부분으로 해석을 하신 건지 아니면 외부적으로 이런 해외 순방, 옷 액세서리 이런 리스크를 말씀하신 건지 따님이 이 모든 걸 알고 미리 이렇게 얘기한 건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강상구>
개인적으로는 저는 김희정 제게는 대변인 그리고 저는 그나마 카메라 없을 때는 그냥 누나 오랜만에 봐서 반가운 시간이었고 여러분들에게도 그냥 좀 오늘은 좀 더 좀 약간 가까운 거리에서 김희정 의원 장관의 얘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셨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김희정 의원 보내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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