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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유럽 돌아갈래"…사우디 간 축구 스타들 '탈출 러시'

등록 2024.01.25 21:39 / 수정 2024.01.2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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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날두와 벤제마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줄줄이 사우디 리그로 향했죠. 상상이상의 연봉이 이적 결정에 역할을 했음을 부정할 순 없는데요. 이들의 유럽 복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뭐가 문제였던건지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용기를 타고 사우디 땅을 밟은 벤제마. 화려한 불꽃쇼가 그를 맞이합니다.

6만 관중은 발롱도르 수상자를 보자마자 잔뜩 흥분했습니다.

벤제마
"안녕하세요. 너무나 감사하고, 팀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

벤제마의 연봉은 2800억 원이나 됩니다.

15경기에서 9골 도움 5개를 기록 중입니다.

하지만 벤제마는 사우디 생활 6개월 만에 탈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최근 팀 전지훈련에 나타나지 않았고 sns 계정도 닫았습니다.

전 소속팀 레알마드리드를 비롯해 잉글랜드 이적설까지 피어올랐습니다.

리버풀의 레전드 조던 헨더슨은 이미 네덜란드 아약스로 팀을 옮겼습니다.

또 다른 리버풀 출신 피르미누도 사우디 리그 적응에 실패한 뒤 잉글랜드 복귀를 추진 중입니다.

사우디의 무더위와 문화에 대한 적응 문제가 주된 이유로 거론되는 가운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만은 여전히 사우디 생활이 즐겁습니다.   

호날두
"제 생각에 사우디 리그는 프랑스 리그보다 떨어지지 않습니다. 프랑스리그는 2, 3개팀만 잘 할 뿐이죠."

스포츠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이강인이 뛰는 프랑스 리그앙은 세계 5대 리그에 포함되는 반면, 사우디 리그는 K리그보다 낮은 27위로 평가됩니다.

유럽의 겨울 이적 시장이 열렸습니다. 호날두의 큰소리에도 본격적인 사우디 탈출 행렬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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