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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유행 챌린지' 총출동…한바탕 제대로 놀아본 프로배구 선수들

  • 등록: 2024.01.27 19:41

  • 수정: 2024.01.27 20:02

[앵커]
프로배구 선수들이 오늘 육천 명이 넘는 관중 앞에서 승패도, 경쟁도 없이 마음껏 놀았습니다. 선수들의 끼 넘치는 세리머니가 코트를 달궜습니다.

올스타전 풍경을 김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년 연속 팬투표 1위, 신영석의 '슬릭백 세리머니'입니다.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38세 미들브로커입니다. 

신영철 감독은 한태준과 함께 블랙핑크의 지수처럼 꽃향기를 냈고, 김연경은 남자 선수들 사이에서 후위공격으로 힘자랑을 합니다.  

우리카드 외국인선수 마테이는 시속 120km로 가장 빠른 스파이크서브를 넣은 선수가 됐습니다.

단체 막춤은 물론, 최신 유행의 'SNS 챌린지'가 총출동했습니다.

공격을 성공시킨 양효진이 검은 안경을 착용하고 '왑 챌린지'를 선보였고, 중국의 한 훠궈 프랜차이즈에서 시작됐다는 춤도 등장했습니다.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지 않고 쭈볏거린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은 심판으로부터 경고를 받고 결국엔 춤을 췄습니다.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의 민머리는 김연경에게 세리머니상을 안겨준 최고의 소재였습니다.

남자 세리머니상을 거머쥔 신영석이 남자 MVP를, 여자 MVP는 표승주가 차지했습니다. 

신영석
"어제 한 시간 정도 연습했고요. 홈 경기 때 팬들을 위해서 커피차 한 번 준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남녀 프로배구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넘치는 끼를 겨룬 무대는 1,2세트 합산 결과 37-36으로 K-스타팀이 승리했습니다.

TV조선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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