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펀치] 민주당 박성민 "준연동형 민주당다운 비례대표 선출 방식"
“당을 나가는 거는 정말 최후의 선택… 탈당파 책임져야” “추미애 장관도 책임이 분명히 없지 않다” “이언주 전 의원 복당은 부정적… 복당은 다른 차원의 문제” “민주당다운 비례대표 선출 방식은 준연동형 유지” “이재명 대표, 청년들에 대한 여러 가지 전략적인 고민들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등록: 2024.01.29 14:26
수정: 2024.02.13 15:42
▶방송 : 1월 29일 TV CHOSUN 유튜브 <강펀치> (10:20~11:20)
▶진행 : 강상구 부장, 류병수 차장
▶대담 : 박성민 전 대통령비서실 청년비서관
강상구>
지금 경기도 용인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박성민 전 최고위원입니다.
지금 들어오고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성민>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강상구>
지난번에 우리 만났을 때까지만 해도 지역구는 결정이 안 돼 있었고 출마 여부도 그때 좀 말을 분명하게 안 하셨던 걸로 제가 기억하는데?
박성민>
출마 결심에 서 있었는데 이제 어떻게 그 방법을 뭐로 할 거냐 이 고민은 계속하고 있었죠.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뭐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얘기하는 게 별로 이제 제 스타일이 아니라서 말을 그때 많이 아꼈던 것 같습니다.
강상구>
용인정으로 나가신다고 그러는데 동네 분들도 헷갈리실지 몰라요. 용인정이 어디예요?
박성민>
그러니까 지금 저희가 일단 선거구 획정이 좀 될 필요가 있어요. 저희가 좀 동이 바뀌거든요. 근데 일단 지금은 보정동, 동백 그다음에 죽전 이런
강상구>
그러면 경부고속도로 타고 가다 보면 제일 먼저 나오는 동네 쪽인 거겠네요.
박성민>
네 병도 있고 정도 있고 되게 맞닿아 있어 가지고.
강상구>
하여튼 그쪽 아는 동네가 얼추 좀 동네 이름이 근데 이것도 동네 이름도 동네 이름으로 얘기해도 아는 사람이나 알지.
류병수>
여기가 이탄희 의원이 불출마한 지역이죠? 예전에 그 이상일 용인시장이 이 지역에 나왔어서 이탄희 의원한테 줬던 것 같은데?
박성민>
원래는 이탄희 의원님 전에는 표창원 의원 지역구였습니다.
강상구>
하여튼 출마 선언이 그래도 지역선거 하기에는 좀 늦었던 거 아니에요? 2주인가 밖에 안 된 것 같던데?
박성민>
일단은 이제 검증의 절차를 거치게 되면서 지역구를 써서 냈고 그게 이제 기사화가 됐어요. 그래서 공식 출마 선언은 아마 곧 설 전에는 이제 하게 될 것 같은데 어쨌든 출마 선언이라는 게 빨리한다고 또 좋은 것도 아닌 것 같고 제가 봤을 때 그러니까 결국에는 이 정치인이 여기서 할 결심이 서야 그 말을 하는 거잖아요?
출마 선언은 첫 번째 약속이기 때문에 좀 쉽게 하면 안 되겠다 저는 그 생각이 있었어요. 특히 이제 용인정 같은 경우에는 너무 좋은 분들이시긴 했지만 어쨌든 4년 만에 다 불출마를 결정하시게 되면서 지역 주민들 입장에서는 좀 상실감도 있고 아쉬움도 느끼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약간 믿음을 줄 수 있는 정치인이 와야 될 것 같고 저는 그런 면에서 유일하게 아마 이제 용인 사람일 겁니다. 저는 용인정에서 이제 6살 때부터 살았고 부모님도 이제 거기서 가게를 하고 계시기 때문에 정말 용인에서 난 건 아니지만 자랐다. 정도로는 이제 어필을 하고 있죠.
류병수>
저기 다른 분들은 지금 저기 나오시려고 지금 하시는 분들 있나요? 민주당에서?
박성민>
있습니다. 오늘 출마 선언을 하시던데? 이헌욱이라고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을 하셨던 변호사.
강상구>
근데 당은 지금 거기에 전략공천 지역으로 해놓지 않았어요?
박성민>
맞아요. 발표를 했어요.
강상구>
그러면 당에서 그렇게 발표하면 이수진 의원 같은 경우에는 나 그럼 안 해 그러고 막 그러던데?
박성민>
근데 또 이번에 좀 특이한 게 보통 전략공천 발표를 하면 이제 예비후보 등록이나 이런 게 조금 무의미할 수도 있다라는 판단을 내부적으로 한단 말이에요. 근데 이번에 다른 전략공천 지역들도 보니까 거의 다 예비후보 등록을 하시고 사무실도 내시고 이런 식으로 하시더라고요.
사실 이수진 의원님도 최근에 이렇게 다른 곳으로 가신 거지 진즉부터 계속 사무실 내고 운동하고 계셨거든요. 좀 이번에 좀 특이한 흐름인 것 같아요.
류병수>
근데 그분 이수진 의원님은 좀 많이 스타일을 구겼죠.
박성민>
사실 저 개인적으로 가까운데 원래 응원하는 분이고 사실 서대문이 만만치 않은데 되게 열심히 하신다는 얘기가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서대문에 가면 이제 바닥에 다 이수진 의원님 명함이다. 이런 얘기가 돌 정도로. 근데 이제 하루 만에 이렇게 출마지를 바꾸는 거는 조금 좀 특이한 경우인 것 같아요.
류병수>
불출마 선언하셨다가 그다음 날 또 바꾸셨잖아요? 지역을
박성민>
그러니까 불출마 선언이 아니라 이제 서대문에 불출마 얘기를 하고 그다음에 지역구
류병수>
그러니까 서대문 불출마 선언을 하고 그 불출마가 불출마인데
강상구>
방송 때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 들어보고 또 제가 아니더라도 그냥 TV에서 보면 윤석열 정부 비판도 많이 했지만 이재명 대표 비판도 비판할 대목에서 충실히 하더니만 저는 그래서 출마하게 되면 신당으로 가지 않으려나 했더니 그냥 민주당 공천 신청을 하시더라고요?
박성민>
안 그래도 댓글에 이제 달리는 댓글 중에 너는 신당 안 가냐? 신당 가라 가라고 권유하시는 저는 남아 있겠다는데 자꾸 저를 이제 가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좀 속상도 했는데 아무래도 이제 제가 문재인 정부에서 또 일을 했고 그 이전에는 또 이낙연 대표 당 대표 시절에 지도부를 했고 그러다 보니까 사실 뭐 소위 말해 이낙연계 아니냐? 이렇게 보는 시선이 많아요.
그래서 결국에 이낙연 대표께서 이제 신당 창당을 하시다 보니 당연히 따라가는 거 아니냐, 당연히 제한이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는데 일단 공식적으로 말씀드리면 제안은 없었고요. 그리고 저는 오더라도 응하지 않을 생각이었어서 신당은 제 선택지 없었습니다.
강상구>
제가 이낙연 대표라면 제안은 해봤을 것 같은데?
류병수>
그러니까 저는 답답한 사람들이에요. 그러니까 그쪽 분들이 답답한 분들이에요. 아직까지 정신이 없으셔서 그런 것 같은데 합당 이 과정 때문에 그랬을 것 같은데 우리 박성민 최고위원 같은 분을 빨리 영입을 해야지 말이야.
강상구>
이낙연 대표가 민주당을 놓고 어제 뭐라고 말씀하셨냐면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 사진만 걸어놓은 사진관이다. 진짜 당 대표를 하셨던 분들이 세게 말씀하셨어요.
박성민>
나날이 이제 발언이 세지는 모습에 저도 좀 적응하기가 어려운 상황인데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신당을 만들었고 신당을 만들었다면 이제 본인의 명분을 어떤 방식으로든 정당화하려고 민주당과의 대척점을 더 강하게 세우시는 모습들이 보이는데 사실 그 과정 중에서 조금 너무 센 거 아닌가 이런 발언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사실은 이 발언도 그렇고 그 이전에 이제 민주당의 44%가 이제 전과자다. 이런 말씀
그게 사실 알고 보면 민주화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이제 범죄자로 취급을 받거나 했던 경우들이 꽤 많거든요. 당에 근데 그걸 모르시지 않는데 이제 그렇게 말씀하셨을 때는 굉장히 아쉬웠죠.
류병수>
아니 그런데 제가 보면 지금 민주당으로 이제 출마를 하시기로 결정을 하셨으니까 지금 말씀하는데 좀 뭐죠? 말씀하실 때 좀 불편하실 수도 있는데 조심스러울 수도 있는데 지금 정말 청년 정치인으로 지금 시작을 하셨는데 가장 중요한 공천 기준이 민주당의 공천 기준이 이게 공정성 논란이 상당하거든요. 왜냐하면 적정 5대 범죄 컷오프 기준을 한번 보면 제가 한심할 정도예요. 이재명 대표를 위한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많은데 그 솔직하게 좀 그 입장을 좀 어떻게 보세요?
박성민>
저는 일단 이제 예비후보를 등록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거쳐야 되는 과정이 검증위잖아요? 검증위원회 다음이 공관위란 말이에요. 지금 공관위가 돌아가고 있고 검증위는 이 한 차례 끝났고 근데 이제 검증의 과정에서부터 잡음이 좀 있었잖아요. 예를 들면 명백하게 부적격자인데도 적격자로 판정이 났다가 이제 다시 부적격으로 돌아가는 그런 좀 사고도 있었고 그리고 약간 당사자들이 좀 이해하지 못하는 기준으로 부적격 판정을 내리는 경우도 있었고 저는 근데 다 차치하고 실무적 실수든 뭐든 다 차치하고 일단 검증의 과정부터 좀 말이 나오기 시작했던 거는 되게 문제가 있는 지점이다라는 생각이 들고 5대 범죄 컷오프 기준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에게 유리한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는 거에는 저는 좀 동의하기는 어려운데 다만 이제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이런 도덕적 기준 같은 게 점점 느슨해져 가는 거 아니냐 이런 거는 최근에 있었던 일련의 일들로 좀 설명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그런 면에서 공관위원장의 메시지가 되게 중요할 것 같다. 그러니까 공관위원장이 최근에 보면 현근택 변호사 논란에서도 입장문을 되게 선제적으로 내셨잖아요. 그런 면에서 저는 좀 공관위원장께 기대하는 바가 있습니다.
강상구>
공관위원장 임혁백 위원장은 신뢰한다. 이재명 대표도 신뢰하세요?
박성민>
당연히 선거에 모든 걸 거신 분이니
강상구>
어제 이낙연 대표가 그 말한 자리 하고 거의 같은 자리에서 김종민 의원도 세게 한마디 했어요. 2027년 대선에서 이재명은 한동훈에게 어림도 없다.
박성민>
저는 근데 이제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다 알겠는데 다 알겠는데 어차피 다 같이 있었던 곳이잖아요. 같이 있었던 곳이고 사실 정말 진정한 변화를 바랐다면 저는 내부 투쟁이 답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있어요. 저도 민주당에 100% 만족하겠습니까? 그리고 민주당에 있는 사람들이 민주당의 뭔가 이런 상황들이나 이런 거에 100% 만족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다 불만이 있죠. 불만도 있고 고쳐야 될 점도 보이고 아쉬운 점도 보이고 더 낮게 만들고 싶은 욕심도 있고 근데 그렇다고 해서 그러니까 내 말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해서 당을 나가는 거는 정말 최후의 선택이라고 저는 보는 거예요. 그러면서 나가셔서 하는 말씀에 대해서 제가 태클 걸거나 제재할 이유는 없겠지만 어쨌든 안에서 할 수 있는 싸움이었는데 그 싸움을 포기하고 밖으로 나가신 거잖아요. 그거에 대해서는 이제 본인들도 좀 책임을 지셔야 된다. 그리고 지금 얘기하시는 것들을 당에 있으실 때도 좀 더 긴 시간 동안 긴 호흡으로 충분히 말했으면 어땠을까라는 말씀 저는 드려보고 싶어요.
강상구>
그냥 기왕에 시작한 김에 제가 못된 질문을 그냥 2개 있는데 질문만 2개 연달아 드릴게요.
하나는 추미애 장관이 임종석, 노영민 두 사람을 놓고 석고대죄하고 불출마하라고 했는데 입장에 따라서 할 수도 있는데 딴 사람도 아니고 추미애 장관이 이 말할 입장인가? 싶은 대목이 하나가 있고 또 하나는 이제 민주당에 복당한다는 이현주 의원이 전 의원이죠. 옛날에 한 말인데 조국을 통해 86 운동권 세력들의 민낯이 드러났다. 그들은 수구세력이자 국가 파괴 세력이다. 이런 분이 민주당에 돌아간대요. 우리 박상민 최고위원은 조국 쪽하고는 조금 거리가 있긴 했었는데 이 두 가지 제가 한꺼번에 여쭤볼게요.
박성민>
저는 일단 추미애 장관께서 했던 노고 그러니까 법무부 장관이실 때 고생을 모르는 바가 아닙니다만 당시에 사실은 당에 많은 부담을 주시기도 하셨죠. 과정 관리를 하는 면에서 당과 전혀 상의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너무 많았고 그리고 추미애 장관께서 하셨던 그런 처리 방식 일 처리 방식이 사실 당에 많은 부담을 줬어요. 그건 팩트예요.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어느 정도 컸어요.
그 과정에서 갑자기 막 무슨 권력에 저항하는 그런 투사처럼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변해가는 과정에서 좀 스타가 됐던 면이 있기 때문에 저는 추미애 장관께서도 책임이 분명히 없지 않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면에서 추미애 장관께서 근데 앞으로 총선을 어떻게 하실지를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제가 여기까지만 말씀을 드리겠지만 출마를 하거나 이럴 때 어쨌든 내부적 비판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 그거 모르시지 않을 거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언주 의원의 영입에 대해서는 저는 좀 부정적이에요. 그러니까 최근에야 사실 정말 저보다도 더 정말 저런 신랄한 언어 정말 정확한 비판 대단하다 이렇게 생각 많이 했었거든요. 근데 과거의 이제 발언들이나 아니면 이제 당에 계실 때 있었던 일들을 좀 들었을 때는 사실 글쎄요. 지금은 많이 변하셨지만 이제 과거에 그런 특성이나 또는 과거에 있었던 일들이 사라지는 건 아니기 때문에 아무래도 제가 봤을 때 당 내부자들은 조금 의아하다라는 생각을 할 겁니다. 왜 그러니까 소위 말해 이런 거죠.
이언주 의원을 당시에 민주당에서 겪었던 분들은 절대 이분은 영입하면 안 된다. 주의가 많더라고요. 제가 타진해 본 결과 그런데 어쨌든 추진을 하신다니 지금 다들 예민한 시기고 하니까 말씀을 아끼시는 거죠. 근데 저는 연대해서 뭔가를 할 수는 있겠으나 당으로 다시 불러오는 문제는 이미 한 번 당을 떠난 인사이기 때문에 당으로 다시 불러오는 문제는 좀 다른 차원의 일이다. 그런 점에서 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류병수>
그래서 오늘 홍익표 원내대표가 모 방송에서 나와서 그런 말을 했어요. 이언주 전 의원의 복당과 관련해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불출마라든가 이런 게 있다면 영입이 가능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영입에는 조금 고민을 해봐야겠다는 게 있었어요.
박성민>
받아준다는 뉘앙스도 있는 것 같은데요?
류병수>
민주당도 훌륭한 의원들도 많고 좀 다양한 분들이 많으세요. 예. 많으세요. 많으신데 지금 이렇게 화면에 비춰지는 지도자의 모습을 쭉 보면 여당 쪽은 좀 약간 지금까지는 고리타분하고 이렇게 좀 그런 쪽이었다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전면에 나서면서 좀 뭔가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어요. 그런데 민주당은 여전히 사실 이재명 대표가 이렇게 딱 그냥 매몰돼 있는 상황인 것 같은데 그 청년 정치인으로서 지금 봤을 때 이 지도부 당의 간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등판한 국민의힘과 비교했을 때 어떤 기분이 드세요?
박성민>
근데 제가 정말 이렇게 민주당 사람이라서 이렇게 말씀드리는 게 아니고 그러니까 제가 민주당 사람이라서 얘기하는 건 아니고 실제로 이제 저는 이제 청년이잖아요? 정치권에 있어서 청년을 만나기 힘들 때도 있지만 사실 그럼에도 이제 친구들이나 동생들이나 많이 만납니다. 근데 그분들이 저한테 해줬던 얘기는 뭐였냐면 사실 처음에는 한동훈 비대위원장한테 좀 기대를 했대요. 왜냐하면 실제로 뭔가 스마트해 보이고 뭔가 신선할 것 같고 좀 나이스한 사람일 것 같다. 그래서 되게 기대를 했다는 거예요. 근데 비대위원장 되고 나서 하는 발언들은 다를 바가 없다. 이제 본인들이 좀 안 좋게 생각했던 기성 정치인과 다를 바가 없다라는 평가를 꽤 많은 사람들이 했어요. 제가 먼저 꺼내지 않아도 근데 그 사람은 생각보다 별로 던 데부터 시작해서 약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그대로 뭔가 정치권의 문법을 답습한다. 그런 면에서 사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조금 뭔가 불안해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감 있는 분들도 있었거든요.
왜냐하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어차피 윤 대통령과의 차별화가 힘들 거다.
그러니까 특히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있어서 입장 표명 같은 것들도 아마 힘들 거다.
국민들이 기대하는 그 기대치를 맞춰주기가 저는 그게 그대로 실현되고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최근에 대표적으로 드러난 게 윤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갈등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렇죠.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룸을 열어주지 않고 있는 대통령의 그런 권위적인 태도가 결국에 한동훈 비대위원장 역시도 거기에 굴복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을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그 한계 속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특별한 걸 보여줄 수 없다. 그래서 저는 뭐 충분히 저희가 잘 싸워볼 수 있고 잘 이겨볼 수 있는 상대다라고 생각합니다.
류병수>
합리적인 정치인이니까 우리 젊은 정치인이니까 하나 더 여쭤볼게요. 지금 모든 관심 중의 하나는 김건희 여사의 백 관련해 가지고 윤 대통령이 조만간 입장을 고 표명한다는 건데 어떤 수준에서 이야기가 나와야 민주당이라든가 젊은 층에서 수용할 수 있을 것인지 또 김건희 여사가 아닌 그 윤 대통령이 입장을 발표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좀 한번 궁금합니다.
박성민>
저는 일단 지금까지 김 여사의 논란에 대해서 대응하는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기조가 너무 감정적이었다고 생각해요. 정말 사실 국민들이 생각하는 거는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에는 관심이 없어요.
근데 너무 이제 저는
류병수>
그 누가 누구를 사랑하는지요?
박성민>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를 얼마나 정말 진심으로 사랑하는지는 별로 관심 없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핵심은 논란이 있었고 모든 논란을 사랑으로 돌파하려고 하니까 우리가 언제 사랑하냐고 물어봤습니까?
저는 그런 면에서 김 여사의 논란에 대해서 지금까지 명쾌한 해명이 있었던 적이 있냐? 없죠.
그런 거를 제기하는 곳을 향해서 정치적인 선동이다, 가짜 뉴스다, 영부인을 향한 스토킹이다, 약간 이런 느낌의 강경 대응이 대통령실과 여당에서 계속 나왔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국민들 입장에서는 그래 민주당에 대해서 그렇게 호감도 아닌 사람들마저도 아니 근데 뭐 문제가 있다고 보여지는데 왜 저기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을 안 해? 또는 문제가 있어. 그런데 왜 사과를 안 하지? 이 생각이 저는 있었을 거라고 보거든요.
더 나아가서는 똑같은 문제가 반복되는데 왜 재발 방지책을 안 만들지? 제2부속실 얘기 지금 처음 나오는 거 아니잖아요. 그렇죠. 계속 나왔어요. 계속 나왔고 정말 민간인 전용기에 태웠다. 논란부터 시작해서 온갖 얘기가 있었는데도 꿋꿋하게 지금까지 제2부속실을 안 만드셨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이런 것만 봐도 김 여사를 감싸고 보호하려는 그런 감정적 대응이 너무 강해져서 민심을 전혀 못 읽고 있다. 그런 면에서 대통령이 입장 표명을 한다고 해도 그게 지금 기자회견 형식은 아니라 약간 특정 언론사와 대담하는 방식 그러니까 기자랑 이제 1대 1로 얘기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거잖아요. 그건 사실 사전 조율이 되는 거죠. 이 정도 이상의 톤은 질문하지 말 것, 이 정도 이상의 얘기는 내가 충분히 할 수 있게 해줄 것 이런 것들이 다 조율되는 거기 때문에 저는 과연 대통령이 거기서 솔직하게 국민들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할까 오히려 조금 감정적으로 또는 감성적으로 내 아내가 많이 고생을 하고 있고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그럼에도 이 정도까지 갈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는 식의 자기방어적인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니까 그게 최악이겠죠.
강상구>
근데 사전에 논의되면 될수록 질문은 아마 세질 가능성이 많아요. 제가 박 최고한테 질문을 험악하게 하면 할수록 돋보이는 사람은 박 최고거든요. 그건 그렇고 아까 처음에 용인정 선거구가 아직 왔다 갔다 한다 그랬잖아요? 진짜 이게 정치 신인으로서 난 이 얘기 좀 해주고 갔으면 사실은 이게 정치인들이 진짜 이게 할 짓입니까? 더군다나 선거구 획정 마감 시간 정해져 있잖아요? 그런데 옛날에 우리가 기자들이 맨날 조지는 게 예산안 법정시한 맨날 어긴다고 그러는데 선거구 획정이야말로 진짜 기한대로 되는 꼴을 못 봤어요.신인 정치인으로서 진짜 이거야말로 열변을 한번 토해 주십시오.
박성민>
이게 진짜 너무 힘든 상황이에요. 후보자들한테도 왜냐하면 일단 저 같은 경우는 뭐가 있냐면요. 이제 제가 초중고를 다 용인에서 나왔어요. 근데 이제 초는 정이고 중고는 병이에요. 근데 이게 선거구가 지금 바뀌는 안이 제출되어 있잖아요.
그걸 보면 중고가 정으로 넘어와요. 이 병에 있는 한 동이 정으로 넘어오는 제출이 되어 있는데 그러니까 이게 뭔가 저를 설명할 때에도 시민들께 저를 설명할 때에도 초중고로 여기서 나왔습니다라고 하는 것과 초등학교는 여기서 나왔고 중고등 옆에서 나왔지만 이런 거랑 완전 약간 느낌이 다르잖아요.
이런 아주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서 정말 지역을 그럼 어디를 돌아야 되느냐라는 고민들이 실제로 후보자들 사이에서도 있고 어디가 어떻게 정해질지 모르니 일단 해보자 약간 주먹구구식으로 이제 선거운동이 되는 거예요. 근데 사실 선거운동은 체력과 돈과 시간의 싸움인데 그 모든 면에서 룰이 정해져야 룰을 가지고 뛰는 건데 룰이 안 정해지니까 두 배로 힘이 드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실 특히 신인들 입장에서는 정말 이거 다 다 자기 생 시간과 생돈 다 버려가면서 하는 거잖아요. 바닥에 그런 면에서 되게 좀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얘기해 보면 그러니까 이게 안 정해져서 혼란스럽고 혼란스러움과 동시에 뭔가 맞춤형 선거운동을 못 한다는 것에 대한 답답함 이런 게 후보자들 사이에서는 실제로 있죠. 솔직히 현역 의원님들이야 좀 여유가 있으세요? 그렇죠. 신인들은 근데 전혀 그렇지 않죠.
저희는 모든 게 절박하기 때문에 하나하나 메시지 하나하나 시기 하나하나에 되게 민감한 상황입니다.
강상구>
그러니까 큰 선거가 있을 때마다 정치개혁이라는 화두가 늘 논란이 되는데 정치개혁의 화두로 이런 내용이 올라오는 거는 거의 본 기억이 없는 것 같아요. 이게 좀 그런 것부터 좀 만약에 배지 달면 좀 해 주셨으면 좋겠고.
박성민>
저는 결국에 정치권에 와서 느낀 거는 새로운 약속을 하는 것도 되게 되게 중요한 일이지만 있는 거를 잘 지키는 게 더 중요할 때가 많더라고요. 저희가 이미 얘기했던 것들 이미 예를 들면 당원 단계에 있는 것들 또는 뭐 이런 선거법, 선거구 규정하는 것도 사실은 다 시안이 있어요. 예산안도 시한이 있잖아요. 근데 그걸 다 어기는 거잖아요? 그걸 마치 관행처럼 여기는 거 저는 그게 관행화된 게 좀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있는 걸 잘 지키는 것부터 좀 젊은 정치인들 들어가서 얘기를 좀 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류병수>
청년이라는 상징성도 있고 능력도 뛰어난 분이신데 뭐 굳이 지역구 나가서 뛰지 마시고 편한 비례대표의 길을 가지 왜 그쪽은 생각 안 해보셨어요?
박성민>
비례대표 아직 정해지지도 않아가지고 어떻게 뛸지도 모르죠.
류병수>
아니 그러니까 진짜 얘기가 나온 김에 여쭤봅시다. 이거 민주당 왜 병립형, 준연동형, 정청래 의원은 또 권역별 병립형 방안을 무슨 당원 투표로 부치자고 하는데 저기 박성민 최고가 보는 민주당다운 비례대표 선출 방식은 뭡니까?
박성민>
저는 연동형 유지하는 게 맞다고 봐요.
류병수>
준연동형, 준연동형으로?
박성민>
준연동형으로 유지하는 게 맞다고 보고 저희가 그렇게 얘기했던 정치개혁의 명분을 저희 스스로 저버리는 건 옳지 못하다라는 생각이 첫 번째고요. 그리고 결국에는 만약에 병립형으로 돌아간다고 치면 4년 뒤에 솔직히 정치 개혁하자고 또 연동형 얘기 안 나오겠습니까? 저는 나올 수 있다고 보거든요. 지금까지도 계속 얘기하는 게 이 거대 양당의 폐해 극단 정치의 문제 이런 거는 솔직히 양당에서도 지적을 해요. 서로가 서로한테 최근에 특히 이제 정치인 피습 사건이 일어나면서 약간의 자기반성이 있었잖아요.
우리가 너무 극단적으로 가다 보니까 이런 게 참 좋지 않은 문화를 만드는 것 같다. 근데 그런 걸 다 알고 있는 양반들이 다 알고 있는 분들이 선거제를 그냥 거대 양당이 계속해서 득점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가져가자 하는 거는 옳지 못한 방향인 것 같아요.
강상구>
나도 연동형 제도의 취지는 십분 이해하는 데 그럴 거면 위성정당을 안 만들면 연동형의 제도 취지를 살릴 수 있죠. 그런 거면 그냥 민주당이 스스로 연동형 가자 그런데 우리 위성정당은 절대 안 만들어 선언하면 안 돼요?
박성민>
아니 근데 이게 손바닥에 손이 하나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지금 이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있잖아요. 근데 이게 저희가 정치 개혁을 하자고 했고 그리고 연동형 준연동형으로 가자고 했는데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이게 공식적 당론처럼 얘기되고 있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지도부 인사나 이런 분들이랑 방송해 보면 무슨 얘기를 하냐면 연동형 가면 우리는 만들 거다 위성정당을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
그리고 우리는 동의한 적이 없다. 그거에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얘기를 하시니 민주당 입장에서는 국민의힘은 그냥 버젓이 양심 없이 우리는 위성정당 만들 건데? 라고 얘기하는 국면에서
강상구>
그럴 수 있죠. 거기는 그 위성정당 안 만들겠다는 공약을 한 적이 없으니까 민주당은 공약을 했잖아요?
박성민>
아니 근데 저는 이런 거죠. 그러니까 정치 개혁을 하겠다고 제도를 제도가 만들어지고 그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강상구>
민주당이 만들었지 국민의힘은 거기에 동의한 적이 없거든요. 그 강행 처리된 법안이거든요?
박성민>
근데 어쨌든 위성 정당을 만드는 것 자체는 반칙이죠. 제도가 있는데 꼼수를 쓰는 거잖아요. 근데 그 꼼수를 쓰는 것에 대해서 일말의 부끄러움도 없이 얘기하는 국민의힘에 저는 더 문제의식을 느낀다는 거죠. 그런 면에서 제가 앞서 말씀드린 이 두 가지가 어쨌든 본인들이 싫든 좋든 제도가 만들어졌으면 꼼수를 쓸 방법을 고민하는 게 아니라 그 안에서 어떻게 승부를 볼 건지를 고민해야 되는 건데 이쪽에서 버젓이 우리는 페어플레이할 건데 이쪽에서 버젓이 우리는 반칙할 건데? 우리 선수 더 쓸 건데?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면 선거라는 이 특성상 민주당도 되게 불안해지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이제 여러 얘기가 나오는 건데 저는 사실 깔끔하게 그냥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위성정당 안 만들겠다. 얘기하면 될 일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국민의힘 그거 안 받잖아요?
강상구>
아니 근데 그거는 애시당초에 준연동형 제도를 여야 합의로 만들었으면은 깔끔하게 같이 선언할 수 있죠. 근데 합의로 만든 세상에 선거법을 강행 처리하는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거기서부터 잘못된 거죠.
박성민>
근데 저희는 어쨌든 민주당 단독으로 한 게 아니라 이제 야당과의 연대를 만들어서 한 거잖아요. 그것도 일종의 정치 아니겠습니까?
강상구>
지역구민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류병수>
당에 한마디
박성민>
네 알겠습니다.
강상구>
이재명 대표에게 이것만 부탁드립니다. 그에 앞서서 지역구민들한테 진짜 절절한 호소 그 두 가지 시간 드릴게요.
박성민>
저는 용인에 있는 작은 꽃집의 막내딸입니다. 용인 꽃집 막내딸인데요. 저는 6살 때부터 용인에 살았고 용인정에 살았고 용인에서 초중고를 나오게 되면서 지역에서 지역과 같이 성장한다는 게 뭔지를 배웠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저한테 처음 정치를 시작한 곳도 용인이고요. 그래서 저는 저한테 약간 첫사랑 같은 존재다라고 생각을 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이런 초심 그리고 제가 지금껏 중앙에서 또 청와대에서 쌓았던 그런 경험들 남김없이 용인정 주민분들을 위해서 쓰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용인에서 살았고 앞으로도 살 거기 때문에 이런 저의 초심 변하지 않고 주민 여러분들께 남김없이 쓰고 갈 수 있는 젊은 인재 젊은 미래 저 선택해 주시면 좋겠다라는 말씀드립니다.
강상구>
이재명 대표에게도 한마디
박성민>
이번에 당에서 인재영입위가 아니라 인재위원회라고 이름을 바꿔서 출범을 했어요. 저는 그 의미가 가볍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밖에서 데려오는 사람들이 정답이다. 그런 시대 이미 지났고 몇 명의 스타들로 총선을 치를 수 있는 시대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당에서 쓰임 받고 검증받았고 또 당이 부여한 기회들 부여한 역할들을 충실하게 수행해 왔던 그런 인재들을 전면에 등용하는 젊은 총선, 개혁적인 총선 혁신적인 총선 치러주셨으면 좋겠고요.
그 과정에서 공정한 공천 그리고 청년들에 대한 여러 가지 전략적인 고민들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강상구>
우리 박성민 최고위원하고 시간 함께 했습니다.
강펀치도 인사드리겠습니다.
내일도 강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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