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000만 명을 넘어 코로나 이전의 63%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천103만명으로 전년보다 245% 늘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2019년 1750만 명에서 2020년 252만 명으로 급감, 2021년 97만 명까지 줄었다가 2022년 320만 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 1000만 명을 넘은 것이다.
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국가별로 보면 일본이 232만 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중국(202만 명), 미국(109만 명), 대만(96만 명), 베트남(42만 명) 등 순이었다.
지난해 12월 방한객은 103만7000명으로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연속 100만 명을 웃돌았다.
코로나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63%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구미주 등이 263만 명으로 90.3%까지 회복했고 아중동(아시아와 중동)은 267만 명으로 81.3%를 보였다.
또 일본은 70.8%까지 회복했지만, 중국은 33.5%에 그쳤다.
지난해 해외로 출국한 우리 여행객은 2272만명으로 2019년 대비 79% 수준이었다.
지난해 관광 수입은 135억1800만달러로 전년보다 26.4% 늘었고 관광 지출은 223억9900만달러로 47.8% 증가해 관광수지는 88억81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