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극 한파가 몰아친게 언제냐 싶게 날이 풀렸습니다. 불과 3,4일 사이 꽁꽁 얼었던 얼음도 녹으면서 빙판길을 걷던 2명이 물에 빠졌는데, 천만다행으로 구조됐습니다.
구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119 대원들이 하천에 빠진 사람들을 구명장비로 구조합니다.
하천 밖에서는 밧줄을 당기고 안에서는 열심히 얼음을 깹니다.
소방 관계자
"얼음 위에 매달려 있는 상태로 파악이 됐고요. 저체온증 증상 보여서 병원에 이송 처리된 상황입니다."
구조된 60대 남녀는 낚시를 하기 위해 하천 얼음 위를 걸어가다 얼음이 깨지며 물에 빠졌습니다.
최근 한파로 두껍게 얼었던 얼음이 날이 풀리자 얇아지며 사고가 난 겁니다.
인근 낚시객
"빠졌다고 얘기 오늘 아침에 들었는데, 저도 저기까지 끌고 들어갔다가 녹길래 여기로 끄집어낸 거예요."
하천 가장자리 얼음 위에 돌을 던지자 쉽게 깨질 만큼 얼음이 얇아져 있습니다.
하천은 여전히 얼음판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얼음 곳곳에 금이 가 있습니다.
각종 겨울 축제가 유명한 강원도에서도 다음 주면 얼음낚시를 즐기기에 위험합니다.
얼음 낚시객
"(두께가) 저번에 한 35cm까지 올라갔었는데 지금은 한 20cm…. 이번 주 지나면 여기는 못해요."
전문가들은 얼음낚시를 할 때 모닥불이나 난로 사용을 피하고, 얼음 위로 물이 차오르면 즉시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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