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 중앙선관위가 푸틴 대통령의 재산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그동안 러시아 안팎에선 푸틴의 재산 은닉 의혹이 꾸준히 제기됐는데요, 다섯 번째 대선 도전을 앞둔 푸틴은 과연 얼마를 신고했을까요.
황정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는 3월 열리는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지난해 12월)
"고심을 거듭했지만, 지금은 결정을 내려야 할 때입니다. 러시아 연방 대통령직 선거에 출마하겠습니다"
무소속으로 후보에 등록한 다음날, 푸틴의 최근 소득과 재산 내역이 공개됐습니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푸틴이 네 번째 대통령직을 수행한 6년 동안 10억 370만 원을 벌었고, 재산으로는 고향 상트페테르부르크에 20평대 아파트 1채와 모스크바 소재 40평대 임대 아파트 입주권 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옛 소련 시절인 1960년대 생산된 차량 2대와 '러시아 국민 자동차'로 불리는 라다 니바도 목록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곧장, 핀란드 접경지에 모나코 면적의 2배에 달하는 푸틴의 숨겨진 별장이 있단 추가 폭로가 한 언론으로부터 나왔습니다.
초호와 별장 등에 대한 의혹은 그동안 러시아 내부에서도 제기돼왔습니다.
알렉세이 나발니 / 러시아 야권 운동가(2021년 1월)
"(푸틴의 은닉 별장에는) 항구, 경비병, 교회, 검문소, 비행금지구역, 국경 초소까지 갖춰졌습니다"
푸틴의 실제 재산 규모가 무려 243조 원에 달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러시아 현지 매체조차 "러시아인 대다수는 공무원 재산 신고를 믿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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