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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에 도전장' 레서판다 패밀리 뜨나…자연 번식 준비 중

레서판다, 멸종위기 1급 동물
  • 등록: 2024.02.03 오후 19:42

  • 수정: 2024.02.03 오후 20:03

[앵커]
인기 절정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두 달 뒤면 중국으로 반환됩니다. 그 빈자리에, 멸종위기종 1급인 레서판다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국내에 6마리밖에 없는 레서판다는 번식이 까다롭지만, '바오 패밀리'처럼 대가족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송민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귀엽지 않아? 아이바오랑 푸바오랑 똑같이 생겨서."

동물원에 온 관람객들이 탄성을 지르는 동물. 갈색 털에 자기 몸만한 꼬리를 달고 다니는 레서판다, '레몬'입니다.

동글납작한 얼굴과 짧은 주둥이, 군데군데 하얀 반점이 귀여움을 더합니다.

그런데 혼자서 놀고 있습니다.

백채원 / 부산 사상구
"레서판다 가족이랑 보러 왔는데 너무 귀여워요. 레서판다 혼자 있어서 외로워 보여요."

레몬이도 친구가 있었습니다. 수컷 '레시'와 암컷 '레아'인데, 둘이 짝짓기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합사 준비에 들어가면서 혼자가 된 겁니다.

전 세계 개체 수가 1만 마리 미만으로 알려진 레서판다는 멸종위기종 1급 동물인데, 아직까지 국내에서 자연 번식에 성공한 사례는 없습니다.

임신은 1년 중 길어야 3일만 가능하고, 성격도 혼자 있는 걸 좋아해 짝짓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세현 / 에버랜드 사육사
"이 (레서판다) 친구들의 혈액이나 소변을 이용해서 호르몬 검사라든지 다양한 검사를 하면서 건강관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같은 판다지만, 50cm 남짓한 키에 많아봤자 6kg인 레서판다는 키 1.5m, 몸무게가 최대 160kg인 자이언트 판다와는 다른 매력을 자랑합니다.

이번 자연 번식이 성공하면 올여름 국내 7번째 레서판다가 탄생합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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