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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첫 북콘서트 "정치, 다시 하지 않을 것"…수감 중 메모도 공개

  • 등록: 2024.02.05 오후 21:37

  • 수정: 2024.02.05 오후 21:46

[앵커]
회고록을 출간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에서 북콘서트를 열었습니다. 2017년 탄핵 사태로 구속되고 나서 사실상 첫 간담회를 연 셈인데, "다시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면서도 "국민 보답을 위해 어떤 일이든 하겠다"고 했습니다.

정민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탄핵 이후 처음으로 연단에 오른 박근혜 전 대통령은 건강을 회복해 회고록까지 낼 수 있게 된 과정부터 설명했습니다.

박근혜 / 前 대통령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도 그동안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재활운동을 한 덕분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선 "가까이 있는 사람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며 사과했지만, 잘못 알려진 일들을 바로 잡기 위해 책을 냈다고 했습니다.

특히 세월호 7시간 의혹엔 "미혼이고 여자이기 때문에 각종 루머가 많았다"며 "터무니없어 대응할 가치를 못느꼈다"고 토로했습니다.

탄핵 뒤 지켜본 문재인 정부 정책에 대해선 "상당히 다른 방향으로 갔다"고 지적했습니다.

박근혜 / 前 대통령
"(위안부 합의처럼) 어렵게 맺어진 합의가 하루 아침에 뒤집어진다고 하면 어떤 나라가 한국을 신뢰하겠습니까."

박 전 대통령은 "정치를 다시 하지 않겠다"면서도 외부활동을 늘려 더 많이 소통하겠다고 했습니다.

박근혜 / 前 대통령
"(국민들에게) 감사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제가 할 일이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해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수감중이던 2021년 쓴 자필 메모도 처음 공개했는데 "누구를 탓하거나 원망하는 마음 없다"며 "서로를 보듬으며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썼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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