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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갈아타기' 한 달 만에 4.2조원 신청…연간 294만원 아껴

  • 등록: 2024.02.09 18:16

  • 수정: 2024.02.09 18:2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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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개시된 지 한 달 만에 4조2000억원 규모의 이동 신청이 이뤄졌다.

금융위원회는 8일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 현황 및 서비스 이용 편의성 개선 계획'을 밝혔다.

지난달 9일 개시된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의 경우 전날까지 총 2만3598명의 차주가 신규 대출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청 규모는 약 4조2000억원이다.

주담대 갈아타기의 모든 과정이 완료된 차주는 5156명으로 집계됐다. 대출 이동 규모는 9777억원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갈아탄 차주는 평균 약 1.55%포인트의 금리 하락 효과를 봤고, 1인당 연간 294만원의 대출 이자를 절감하는 효과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개시한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전날까지 총 3869명의 차주가 신규대출 신청을 완료했고, 신청 규모는 약 678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세대출 갈아타기의 모든 과정이 완료된 차주는 8명이고, 금리 하락 폭은 평균 약 1.35%포인트, 1인당 연간 192만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보게 된다.

금융위는 아파트로 한정돼 운영돼 온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빌라, 오피스텔 등을 담보로 한 대출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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