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에서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데요, 과거엔 명절이면 집에 반려동물 혼자 두고, 고향집에 가는 것 말곤 딱히 방법이 없었는데요. 이제는 고향 가는 이들을 위해 지자체가 나서서 반려동물을 맡아주고 있습니다. 애견 동반 카페도 늘고 있습니다.
전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페에 모인 강아지들이 꼬리를 흔들며 인사합니다. 포토존에선 사람이 아닌 강아지가 포즈를 취합니다.
"아이고 예뻐라. 귀여워."
반려동물과 동반 취식이 가능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주인과 강아지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이아령 / 경기 평택시
"설 연휴 맞이해서 여행가는 길에 강아지랑 같이 놀러 왔어요."
설 연휴 반려동물을 두고 고향에 내려가야 하는 시민들도 걱정을 덜었습니다.
연휴기간에 며칠을 맡기든 5000원만 내면 지자체가 돌봐주기 때문입니다.
"(리코 이번 설에도 잘 부탁드려요.) 네 명절 잘 쇠고 오세요."
이곳 반려견 돌봄쉼터에선 강아지 열 마리가 설 연휴 동안 임시 가족으로 함께 지내게 됩니다.
김정희 / 서울 서초구
"이동시간도 좀 생각보다 길어져서 강아지가 힘들기도 하고 (강아지가) 같이 있는 시간 동안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하루 5만원이 넘는 반려묘 호텔도 연휴를 앞두고 일찌감치 예약이 끝났습니다.
서명화 / 반려묘 호텔 운영
"한 달 전까지는 예약이 다 마감이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반려동물 양육 가구 600만 시대. 반려 동물과의 명절나기 풍경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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