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美 여론조사 86% "바이든 너무 고령"…'트럼프'도 62%

등록 2024.02.12 08:29 / 수정 2024.02.12 08:3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미국인 10명 중 9명 가까이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하기엔 너무 나이가 많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습니다. 최근 공개된 특검 보고서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기억력 나쁜 노인'으로 언급된 뒤 고령 논란에 다시 불이 붙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81세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고령 논란에 다시 불을 댕긴 건 특검 보고서입니다.

부통령 시절 바이든의 기밀문서 유출 사건을 조사한 뒤 8일 발표된 불기소 결정 보고서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기억력은 나쁘지만 악의는 없는 노인'으로 표현한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지난 9일)
"(국민은 대통령의 고령 나이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건 당신 판단이겠죠. 언론 전반의 판단도 아니고요."

하지만 현지 언론 조사에선 바이든의 나이가 재선에 문제가 된다고 답한 사람이 86%에 달했습니다.

바이든과 경쟁하는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고령이라고 답한 사람도 62%에 달했고, 두 사람 모두 고령이란 응답자는 59%였습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도 73%가 '바이든은 너무 늙었다'고 평가했는데, 공화당 지지층은 35%만이 트럼프 나이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현역 최고령 대통령인 바이든 대통령은 잦은 말실수와 넘어지는 사고 등으로 재임 내내 나이에 대한 우려를 받아왔습니다.

그럼에도 바이든과 트럼프는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의 압도적 유력 후보로, 11월 미국 대선은 이들 간 재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