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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스라엘 "라파 군사작전, 인질 2명 구출"…하마스 "민간인 100명 넘게 사망"

등록 2024.02.12 16:59 / 수정 2024.02.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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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연합뉴스

이스라엘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를 공격했다.

현지시간 12일 이스라엘군은 라파에서 밤새 특수작전을 벌여 페르난도 시몬마르만(60)과 루이스 하르(70) 등 인질 2명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전투기, 전차 등을 동원한 폭격으로 민간인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집트와 국경을 맞댄 라파는 가자지구 인구 230만 명의 절반이 넘는 140만 명이 몰려있는 곳이자 국제사회의 구호물자가 들어가는 주요 관문이다.

이번 공습은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남은 인질 석방 등 관련 협상 결과가 나오지 않고, 네타냐후 총리가 '라파 지상전' 가능성을 언급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오전 네타냐후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100만 명이 넘는 민간인의 안전을 보장할 '신뢰할 수 있는 계획' 없이는 라파에서 군사작전에 나서지 말 것을 강조했다

이후 네타냐후 총리는 미 방송에 출연해 이 지역 공습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을 "전쟁에 지자는 소리"냐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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