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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설 민심 청취한 여야, 해석은 제각각…與 "입법독주 막아야"↔野 "尹정권 오만 심판"

등록 2024.02.12 21:10 / 수정 2024.02.1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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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도 상당히 바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설 연휴 나흘 동안 지역 민심을 들은 여야는 한목소리로 민생을 살리라는 말이 제일 많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원인과 해법에 대해선 자기들 듣고 싶은대로 해석합니다.

황병준 기자가 여야의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어려워진 민생을 살려달라' 여야가 모두 설 연휴 민심이었다고 밝힌 내용입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생을 살려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역할을 해달라고…."

하지만 경기 침체와 국정 혼란의 책임에 대해선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놨습니다.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거부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살림살이가 더 힘들어지고 있다며, 민주당의 입법 독주를 끝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여당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진단도 나왔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운동권 세력을 퇴출하고 대한민국 새로운 정치의 발전, 의회 정치 복원을 이루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는 국민들의 말씀도 있었습니다."

민주당은 민생이 어려운데도 정부여당이 무책임한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이 많았다고 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논란으로 국민 분노가 큰 데도 한 위원장이 옹호만 하고, 운동권 청산만 강조한다는 쓴소리도 있었다고 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설 민심은) 국민이 나라의 주인인데도 민심을 거스르며 독선과 오만을 고집하고 있는 정권에 대한 답답함과 분노였습니다."

여야의 상반된 평가 속에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설 민심에 대해 "결국은 민생"이라며 "앞으로 민생 중심 국정운영에 더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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