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남미에선 지상 최대 축제로 불리는 '브라질 카니발'이 한창입니다.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이 행사에 세계 각국의 수많은 관광객들이 모여 즐기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인파로 가득 찬 '삼바드롬'거리에 브라질 카니발의 백미, 퍼레이드 행렬이 이어집니다.
형형색색 의상과 장신구로 치장한 공연단은 관람객들을 사로잡습니다.
반려동물도 코스튬으로 치장해 거리로 나왔습니다.
마리아 젠틸 / 34세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니발은 브라질을 대표합니다. 브라질의 색과 다양성, 자유와 행복을 상징하죠"
지난 9일부터 시작한 지상 최대의 축제 '브라질 카니발'. 평범했던 거리도, 해변가도, 공연자와 참가자가 모두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됩니다.
다니엘 올리비에라 / 참가자
"무대는 관객과 공연자를 갈라놓지만 이곳(카니발)에선 바로 옆 관람객과 악수하고 그들도 '어떤 악기에요?'묻고 대화합니다."
올해 축제 참가자만 4천9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관광객 유치로 기대되는 경제적 효과도 6조 7천억원 규모입니다.
현지 언론은 엄청난 인파가 동시에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 땅이 흔들릴 정도였다고 보도했습니다.
화려한 축제 이면엔 그림자도 있습니다. 특히 도난 범죄가 극성인데 지난해 축제 당시 발생한 도난사건만 50만8천 건에 달합니다.
브라질 정부는 다른 각종 범죄와 문란 행위 등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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