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카드 번호·비밀번호 알려주지 마세요" 복권 피싱 주의보

  • 등록: 2024.02.15 11:13

  • 수정: 2024.02.15 11:15

/동행복권 제공
/동행복권 제공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이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복권 관련 보이스피싱 사례에 대해 경고하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동행복권은 15일 카드대행사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로또 예상번호 사이트에서 카드로 결제한 것처럼 가장해 낙첨된 로또복권 구매금액을 환급해 준다고 속인다.

이후 금융감독원 등을 통해 취소할 수 있다며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복권은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없으며 당첨되지 않은 복권의 구매금액 환급도 불가하다. 신용카드 정보 요구나 카드 결제 유도는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해야 한다.

복권위원회나 동행복권을 사칭하는 사례도 있다. 이들은 로또 예측 번호 사이트에서 결제 후 당첨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코인으로 환급해 준다고 접근한다. 이후 피싱 사기 앱 다운로드나 코인 구매를 유도한다. 또한 복권위원회와 동행복권의 로고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불법 복권 판매 사이트가 있다. 로또 당첨 예측 번호나 당첨 기원 부적을 판매하며 사기를 치는 사례도 발견된다.

불법 복권 판매 사이트를 발견하거나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전화는 112나 동행복권 동행클린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