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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낮 먹자골목서 흉기 들고 활보…경찰, '코드제로' 발령해 체포

등록 2024.02.15 21:34 / 수정 2024.02.1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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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낮에 흉기를 들고 서울 도심을 활보한 5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군복 차림의 남성은 카페 문을 흉기로 여는가 하면, 주차된 오토바이를 부숴 경찰이 '코드 제로'를 발령할 정도였는데요.

긴박했던 당시 상황, 임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군복 차림에 모자를 눌러쓴 남성이 골목길을 활보합니다. 손에는 섬뜩한 흉기를 들고 있습니다.

흉기로 카페 문을 열더니, 주문대에 위협적으로 내려놓습니다.

커피를 주문하곤 지갑을 두고 왔다며 흉기를 들고 되돌아갑니다.

목격자
"위협적인 그런 느낌이었고, 일단 처음에는 흉기인 줄 몰랐는데 흉기여가지고 되게 놀랐고."

잠시 후 신고를 받은 경찰차가 현장에 출동합니다.

지난 11일 낮 12시쯤, 서울 은평구 먹자골목에서 흉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한 5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씨는 이곳에서도 60㎝짜리 삼단봉으로 주차된 오토바이를 내리쳤습니다.

피해자
"오토바이는 우리 신랑 건데 백미러만 하나 깨졌어요. 2만 6000원인가 주고 붙여왔다고 그러더라고."

흉기 난동 우려에 경찰은 최단시간 내 출동을 명하는 '코드 제로'를 발령하고,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목격자
"그냥 좀 화가 많이 나있는 것 같은. 시끄러워서 나가봤더니 경찰 서너명하고 잡혀서 시끄럽게 떠드는 건 봤죠."

경찰은 A씨를 응급입원 시키고 구체적인 범행동기를 조사 중입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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