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김정은이 남북 간 기존 북방한계선, NLL을 무시하고 별도 '해상 국경선'을 긋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이런 갑작스런 주장은 서해 NLL 일대 경계에서 혼란을 일으켜, 국지 도발을 일으킬 명분 쌓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동식 발사대에서 미사일이 화염을 내뿜으며 솟아오릅니다.
북한이 공개한 신형 지대함순항미사일 '바다수리-6형'의 시험발사 장면입니다.
조선중앙TV (어제)
"1천400여 초간 동해 상공에서 비행하여 목표선을 명중 타격했습니다"
발사를 참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해상 국경선'을 처음 언급하며 대남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기존 남북 간 북방한계선 NLL이 아닌, 별도의 경계선을 새로 긋겠다는 겁니다.
아울러 "해상 국경선을 침범하면 무력 도발로 간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한국 괴뢰들이 국제법적 근거나 합법적 명분도 없는 유령선인 '북방한계선'이라는 선을 고수해 보려고 발악하며..."
해상 국경선 위치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북한은 2007년 NLL보다 수 킬로미터 남쪽에 일방적으로 경비계선을 주장한 적이 있습니다.
북한의 갑작스런 해상 국경선 주장은 연평도와 백령도 일대를 분쟁수역화 해 4월 총선을 전후로 국지 도발을 강행할 명분 쌓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우리 군 당국은 "NLL은 변치 않는 해상 경계선"이라며 "어떤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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