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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원희룡-이재명, 계양을서 첫 인사…元, 이재명 '성남FC 구단주' 때 만남 언급

등록 2024.02.18 13:32 / 수정 2024.02.1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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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제공

인천 계양을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오전 처음으로 지역 행사장에서 만나 인사를 주고 받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쯤 인천 계양구 계산체육공원 잔디구장에서 열린 계양축구협회 시무식에 먼저 도착해 있던 원 전 장관에게 다가가 인사를 청했고 악수를 나눴다.

 

/독자 제공


원 장관은 "고생이 많으시다"는 이 대표 말에 "반갑다"고 화답했고 이후 "제주에서 봤었는데, 축구로"라고 말했다. 짧은 인사 후 두 후보는 각자 자리로 이동했다.

원 전 장관이 언급한 제주 만남은 이 대표가 성남FC 구단주일 당시 구단을 이끌고 제주를 방문했을 때를 의미한 걸로 보인다.

 

/독자 제공


지난 2015년 6월, 제주유나이티드와 성남FC는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경기를 치뤘다. 당시 성남시장이자 구단주였던 이재명 대표는 제주지사였던 원희룡 전 장관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성남FC 구단주였던 지난 2014년~2016년 두산건설과 네이버, 차병원 등 4개 기업의 인허가를 대가로 성남FC 후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때문에 여권에선 지난 대선 당시 '대장동 일타강사', '이재명 저격수'로 활약했던 원 전 장관이 비자금 창구 의혹을 받는 성남FC 사건을 겨냥해 이같은 발언을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원 장관은 인사 후 SNS를 통해 "계양에서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이재명 대표도 만나 인사를 나눴다"며 "계양에서 자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같은 시각 계양시장을 찾은 두 사람은 신경전을 벌였다. 원 전 장관은 이 대표를 향해 "인사라도 나누려 했는데 지지자들이 저를 밀치고, 이 대표는 그냥 지나쳐 갔다"며 경쟁은 하더라도 인사는 하자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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