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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의총서 비명계 20여명 "난장판 공천, 공천척살" 성토…이재명 불참

등록 2024.02.21 21:13 / 수정 2024.02.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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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하루종일 뒤숭숭했습니다. '밀실 공천' '비명 학살'같은 불만이 의원총회에서 한꺼번에 터져나왔습니다. 이른바 비명계 의원들은 난장판 공천이다, 공천 척살 이라면서 지도부를 향해 고함을 치기도 했다는데, 정작 이재명 대표는 자리에 없었습니다.

의총 분위기가 어땠는지, 장세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비명계 의원들이 굳은 표정으로 회의장으로 들어갑니다.

2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비명계 의원들은 최근 불공정 공천 논란과 관련해 지도부를 향해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고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왜 그렇게 공정성과 이런 거에 대한 의심 받으면서, 발표하는 과정도 왜 매끄럽지 않냐고…."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하위 20%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정확하게 진상을 파악하고 거기에 대해서 책임도 묻고 해야 된다."

김상희 의원은 특정 후보를 배제한 채 진행된 '정체불명' 여론조사에 대해 지도부가 답하라고 했고, 전해철 의원은 현역 하위 20% 평가자의 개별 점수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여론조사 문제에 대해 "대체로 당에서 진행했다"고 인정하면서도 경위에 대해선 "파악해 보겠다"고 했고, 홍익표 원내대표도 "지도부로서 책임을 느낀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최혜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홍익표 원내대표께서) 문제있는 여론조사기관은 제외시키도록 논의도 하겠다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는 의총에 불참했고, 친명계 정청래 최고위원이 회의 도중 자리를 떠나자 '대표도 없는데 어디를 가느냐'며 고성이 나왔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누가 발언했는지?) 어디예요? 따라오지 마시라고. (비명 의원님들 말씀하고 계신다고 들었는데?) …."

이 대표 측은 비공개 일정으로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했다고 했는데, 하위 20%에 포함된 비명계 의원들이 집단 행동에 나설 수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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