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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관객 앞 첫 '홀로서기' 나선 젊은 음악가들

등록 2024.02.22 08:23 / 수정 2024.02.2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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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역사' 등용문 열린다


[앵커]
신진 음악인들의 등용문인 조선일보 신인음악회가 한창입니다.

아티스트로서의 첫발 떼기에 나선 젊은 음악가들을 장동욱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무대를 울리는 애절한 선율에서, [현장음] 왈츠 분위기의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연주까지, 감정의 파고를 오가면서도 중심을 유지해야해 까다로운 비에니아프스키의 변주곡이 울려퍼집니다.

학부 졸업과 함께 음악회를 준비한 정산하 씨는 2년 전 음악을 그만두고 싶었던 때 가장 힘이 되어줬던 특별한 곡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정산하 / 전남대학교 바이올린 전공
"화려함도 있고 그 안에 또 슬픈 노래들도 있고 저한테 되게 매력적인 곡이에요. 음악인으로서 또 한 발자국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뿌듯했어요."

성악부터 우리 국악까지, 신진 음악가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온 조선일보 신인음악회가 87번째 문을 열었습니다. 

이미 수많은 무대를 소화해온 박경 씨는 펜데레츠키가 작곡한 전위적인 무반주 첼로 모음곡으로 무대를 연 데 이어,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까지 안정적인 연주력으로 표현해내며 무대를 장악했습니다.

박경 / 연세대학교 첼로 전공
"어떻게 하면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효과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음악을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많이 고민을 했었고요."

의미있는 홀로서기에 나선 젊은 음악가들의 향연은 오는 금요일까지 계속됩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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