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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침에 한 장] 때 아닌 겨울 왕국

등록 2024.02.22 08:24 / 수정 2024.02.2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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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고운호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네. 강원도 대관령에서 주민이 지붕에 쌓인 눈을 치우는 장면입니다. 대설특보가 내린 강원 지역에 때 아닌 눈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현장의 사진들 함께 보시죠. 강원도 고성군 진부령 황태덕장에 눈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50cm 나 내렸는데요. 제설차를 동원해 눈을 치워보지만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작업에 애를 먹습니다. 눈삽을 든 시민들이 분주하게 눈을 치웁니다. 설악산을 찾은 관광객들은 선물같은 설경을 즐깁니다. 한계령 휴게소에서 내려다본 일대는 겨울 왕국 그 자체입니다.

[앵커]
산맥을 사이에 두고 이렇게 날씨가 다를 수 있군요. 다른 지방은 눈 대신 비가 내렸다면서요?

[기자]
네. 절기상 우수가 지난 다른 곳은 봄비가 내렸습니다. 광주 전남대 연못가에서 원앙과 백로가 사이좋게 비를 피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군에서 노란 산수유가 봄비를 머금고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합니다. 흐린 날이 색이 있는 식물을 찍을 땐 본연의 색을 돋보이게해 촬영하기 좋습니다.

[앵커]
오늘도 전국이 눈과 비로 쌀쌀하다는데 겨울이 끝자락에 심술을 부리는 것 같네요. 옷 잘 챙겨 입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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