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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 현역 5명 '컷오프'…이수진 "이재명, 백현동재판 거짓말" 탈당·노웅래 '무기한 단식농성'

등록 2024.02.22 21:02 / 수정 2024.02.2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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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출근길 다들 힘드셨죠? 함박눈이 밤새 내리면서 온통 세상이 하얬습니다. 순백의 날씨와는 대조적으로 진흙탕싸움이 정치권에서는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여야 가리지 않고 공천 후유증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는데, 민주당은 심각합니다. 한때 이재명 지킴이를 자처했던 분은 이제서야 이 대표 판결문 운운하며 탈당했고, 나만 재판받고 있냐며 이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리는 단식농성하는 의원도 나왔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사천 논란으로 얼룩지고 있는 민주당으로 갑니다.

오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수진 의원이 오늘 오후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이 전략 선거구로 지정돼 사실상 컷오프된 데 반발한 겁니다.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욕과 비리, 모함으로 얼룩진 현재 당 지도부 결정에 분노를 넘어 안타까움까지 느낍니다"

그러면서 백현동 사건 핵심 인물인 김인섭 전 대표가 징역 5년을 선고 받은 1심 결과를 언급하며 이 대표를 공격했습니다. 

이 대표를 당 대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을 후회하고, 책임을 통감한다고도 했습니다.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지난주 백현동 판결을 보면서 이재명 대표가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양승태 대법원의 블랙리스트 피해자라고 주장해 민주당에 영입됐던 이 의원은 친명계로 분류돼왔습니다.

뇌물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노웅래 의원도 지역구인 '서울 마포갑'이 전략 선거구로 지정되자, 공천 횡포이자 독재라며 당 대표실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만 금품 관련한 지금 재판 받고 있나? 다 똑같이 받고있잖아 이렇게 하는 공천은 공천이 아냐 사천이지"

이외에도 경기 광명을과 의정부을 등 5곳이 전략선거구로 추가 지정되면서 김민철, 양기대, 양이원영 의원까지 현역 5명이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됐습니다.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들의 반발이 계파를 불문하고 터져나오면서,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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