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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민간 탐사선 잠시뒤 달 착륙 시도…52년 만에 새 역사 쓸까

등록 2024.02.23 08:22 / 수정 2024.02.2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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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5일 발사된 미국 민간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가 잠시 후면 달 착륙을 시도합니다. 성공하면 미국 우주선으론 52년 만이자, 민간 업체로는 사상 최초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2,1 점화,이륙합니다."

현지시간 15일, 미국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민간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 미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탐사 도전에 나선 겁니다.

오디세우스는 7일 동안 우주비행을 거쳐 달 표면에서 97km 떨어진 달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이후 고도를 천천히 낮춰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7시 49분쯤 달 표면에 내릴 예정있는데, 8시 24분으로 미뤄졌습니다.

스콧 페이스 / 조지워싱턴대 우주정책연구소 교수
"착륙을 뉴욕에서 골프공을 쳐서 LA에 있는 특정 홀에 집어넣어야 하는 난이도로 비유할 정도입니다."

오디세우스는 달의 남극 근처 분화구인 '말라퍼트 A' 지점에 착륙할 예정입니다.

착륙 과정은 미 항공우주국 나사 등을 통해 생중계됩니다.

공중전화 부스 크기의 오디세우스에는 탐사 장비 6개가 실려있고, 2026년 예정된 나사의 달 탐사 프로젝트에 앞서 달 토양 등 환경을 조사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빌 넬슨 / 나사 국장
"내년엔 인간과 함께 달에 가고 2년 뒤엔 반세기 만에 처음 달에 착륙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정찰대가 될겁니다."

달 착륙에 성공할 경우 오디세우스는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이후 52년 만에 달에 도달한 미국 우주선이자, 민간 업체로서는 최초의 성공 기록을 갖게 됩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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