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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가짜 尹영상' 보니 '후보연설' 짜깁기…대통령실 "명백한 허위조작, 강력 대응"

등록 2024.02.23 21:43 / 수정 2024.02.2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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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딥페이크', 가짜합성 영상으로 알려졌던 연설 내용이, 과거 대선후보 시절 방송 연설을 짜깁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통령실은 강력 대응하겠단 입장인데, 어떤 식으로 조작이 이뤄졌는지 차정승 기자가 비교해봤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인 2022년 1차 방송연설 장면입니다.

최근 SNS에 유포된 윤 대통령의 '양심고백 연설'이란 이름의 조작 영상은 이 연설을 짜깁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민주당을 비판한 문장의 주어만 바꿔 마치 부정부패를 고백하는 것처럼 조작됐습니다.

진짜
"지난 5년 동안 민주당은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습니다."

가짜
"무능하고 부패한 윤석열 정부는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습니다."

'윤석열'이란 이름을 다른 문장 앞에 끼워 넣는 왜곡도 합니다.

실제
"상식에서 벗어난 이념에 매달려 대한민국을 망치고"

가짜
"저 윤석열, 상식에서 벗어난 이념에 매달려 대한민국을 망치고"

또 다른 방송연설을 짜깁기한 가짜영상 유포도 확인됐습니다.

대통령실은 '풍자 영상'일 뿐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이는 "명백한 허위 조작"이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김수경
"대통령실도 향후 이와 같은 허위 조작 영상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임을 알려드립니다."

방송통심심의위원회는 윤 대통령의 연설 장면을 조작한 영상 22건에 대해 접속 차단을 의결해 수일 내 접속이 차단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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