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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민간 탐사선 달 착륙 성공…민간 주도 '우주개발 새장'

등록 2024.02.23 21:46 / 수정 2024.02.2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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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초로, 미국의 민간기업이 제작한 탐사선이 달 표면에 무사히 착륙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박수를 보내면서도 우리나라는 2030년 초반에나 달 착륙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는걸 생각하면, 아쉬움을 감출 순 없습니다.

보도에 서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숨죽여 결과를 기다리던 순간, 박수 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WELCOME TO THE MOON"

미국의 무인 탐사선 '오디세우스'가 달에 착륙했습니다.

1972년 아폴로 17호를 마지막으로 달 탐사가 끊긴지 반세기 만입니다.

빌 넬슨 / NASA 국장
"참여한 모든 분들께 축하를 보냅니다. 대단한 승리입니다. 오디세우스(달 착륙선)가 달을 접수했습니다."

육각형 원통 모양에 6개 다리가 달린 오디세우스는 달 지표면에 수직으로 서 성공 신호를 보내왔습니다.

팀 크레인 / 달 착륙선 임무 책임자
"확실히 우리 장비가 달 표면에 있고 송신 중이라는 것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세계 최초로 정부 기관이 아닌 민간 업체가 달에 착륙선을 보낸 겁니다.

오디세우스가 정상 가동될 경우 앞으로 일주일 동안 달 남극 주변의 지형과 자원을 구체적으로 조사하게 됩니다.

최초로 달착륙에 성공한 민간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NASA의 관측 탐사 장비 6개를 탑재한 대가로 1570억원을 받게 됩니다.

이번 성공으로 NASA는 2년뒤 인류를 달에 보내는 아르테미스 달 탐사 프로잭트에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우주를 향한 인류의 발걸음이 반세기 만에 다시 시작됐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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