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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 "與, '당 기여도' 한동훈이 채점한 사천"

등록 2024.02.24 15:47 / 수정 2024.02.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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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국민의힘 공천 심사 요소 중 하나인 '당 기여도'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평가하는 것에 대해 사천(私薦)이라고 비판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시스템 공천을 도입하겠다며 밝힌 배점은 시스템을 빙자한 사천"이라며 "전체 배점의 15%를 차지하는 당 기여도를 한 위원장과 윤 원내대표가 채점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공천 심사 배점은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의 경우 여론조사 40점, 도덕성 15점, 당 기여도 15점, 당무 감사 20점, 면접 10점으로 이뤄진다. 이 중 당 기여도는 한 위원장과 윤 원내대표가 평가한다.

박 대변인은 "당 대표와 원내대표 둘이 마음대로 평가 순위를 떡 주무르듯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사천이라고 한다"며 "두 사람이 대체 무슨 기준과 근거를 가지고 당 기여도를 정한다는 말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을 흉내라도 내려거든 최소한의 양심과 제도는 갖추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관계자도 "한동훈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0.5선에 불과한 장동혁 사무총장이 공천 실무 전권을 휘두르는 아타바 공천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앞뒤도 못가리는 장동혁 총장의 특정 인사 내려꽃기 공천이 한 위원장의 의중인지 대통령실의 뜻인지 밝혀지면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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