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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고민정, '불공정 공천 반발' 최고위 보이콧…새 선관위원장에 '친명' 박범계

등록 2024.02.26 21:15 / 수정 2024.02.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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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천 논란이 불거진 민주당은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강원도당 위원장을 하다, 서울 은평을에 나선 친명계 후보와 관련해 회의를 보이콧했고, 지도부는 공석이 된 선거관리위원장에 친명계 의원을 임명해 '마이웨이'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당 상황은 장세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정필모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당 선거관리위원장에 박범계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오늘 최고위에서는 박범계 의원을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으로 보임했음을 의결했습니다."

당 검찰독재정치탄압위 위원장을 맡는 등 친명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대전 서구을에 단수 공천을 받았습니다.

앞서 지도부는 어젯밤 비공개 최고위에서 논란이 된 친명계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의 서울 은평을 경선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와 고민정 최고위원은 반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고 최고위원은 불공정 공천에 반발하며 최고위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뇌관이 되고 있는 부분들을 풀어야 된다. 그 논의들을 해야 된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좀 답답한 노릇입니다."

이재명 대표와 각을 세운 홍익표 원내대표에 대한 친명 원외 그룹의 비판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임지웅 / 더불어민주당 청년 당원 의견그룹 '파동' 위원장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586 기득권 의원 여러분들께 요구합니다.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즉각 손을 떼십시오."

하지만 홍영표 의원은 "문제를 일으키고 전횡을 벌인 이들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내일 비명계인 박영순 의원이 탈당할 예정인데, 향후 공천 결과에 따라 비명계 의원들의 집단 탈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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