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이재명 '위증교사' 공범 "위증 요구에 중압감 느꼈다"

등록 2024.02.26 21:26 / 수정 2024.02.26 22:0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李 "있는 대로 말해달라 했다"


[앵커]
총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오늘 공교롭게 이재명 대표 부부가 나란히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이 대표 부인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는 위증교사 혐의로 재판을 받았는데요. 먼저 이 대표 재판 소식부터 전하겠습니다. 이 대표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중요 증인이자, 공범인 인물은 "유력 대선후보인 이 대표 전화에 중압감을 느꼈다"며 허위 증언을 인정했습니다. 내일은 이 대표의 대장동 사건 재판이 열립니다.

박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가 말없이 법정에 들어섭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동 피고인이 오전 재판에서 인간적 배신감 느꼈다고 했는데 할 말 없으신가요?) …"

지난 2018년 공직선거법 재판을 받을때 김모 씨에게 허위증언을 요구했다는 '위증교사 사건'의 두번째 재판에 출석한 겁니다.

김씨는 "이 대표 전화에 중압감을 느껴 2018년 재판때 위증했다"며 "당시 재판 후 이 대표의 측근인 정진상 전 실장에게 '너무 수고했다 고맙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취지로 증언했습니다.

김씨 측은 지난 공판에서 이 대표가 "김씨와 가까운 사이가 아니었다"고 말한 것에 대해 "꼬리자르기"라며 "모멸감과 인간적인 배신감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서왕식 / 김모 씨 측 변호인
"이 사건이 진행되는 것 자체가 위압감을 받고 있는 거죠."

이 대표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김씨에게 있는 그대로 말해달라고 했을 뿐"이라며 "검찰이 김씨와 나눈 통화내용 가운데 극히 일부만을 짜깁기해 재판을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가려 한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위증교사 재판에 이어 내일은 대장동 사건 재판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