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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장사, '밸류업' 자율 공시하면 인센티브"…저평가 해소될까?

등록 2024.02.27 08:14 / 수정 2024.02.2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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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우리 증시의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해 온 밸류 업 프로그램의 윤곽이 나왔습니다. 기업가치를 높일수 있는 계획을 자율공시하면, 세제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습니다.

윤태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산에 비해 주가가 현저하게 낮아 대표적인 저평가 종목으로 분류되는 현대자동차.

하지만 지난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40%이상 주가가 올랐습니다.

금융위원회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저평가된 주식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발표한 게 신호탄이 됐습니다.

이른바 밸류업 프로그램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달 17일)
"글로벌 경쟁력 갖춘 글로벌 기업 많지만 주식시장은 매우 저평가돼 있습니다."

금융위는 한달여 만에 밸류업 프로그램의 윤곽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7월부터 상장사들이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획을 자율 공시하면, 이들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게 골자입니다.

김주현 / 금융위원장
"우수기업 표창 수여, 모범 납세자 선정 우대 등 세정 지원 그리고 각종 평가 우대 및 공동 IR 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될 것입니다."

하반기에 저평가 기업만을 모아 밸류업 지수를 만들고, 관련 ETF도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기업에 연기금 등 기관 투자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시장에선 첫발을 뗐다는 평가와 함께 알맹이가 없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대준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기대와 달리) 세부안에 대해서 약간 주가를 부양할만한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했다는 게 시장의 의견이고요."

정부 관계자는 "밸류업 프로그램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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