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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침에 한 장] 온난화로 생긴 스위스 빙하동굴

등록 2024.02.27 08:24 / 수정 2024.02.2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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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조인원 기자가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네. 동굴 안에 얼음 기둥이 보이는 이곳은 스위스의 빙하 속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스위스 빙하가 녹아 생긴 동굴은 이렇게 사람도 들어가는데요, 그 모습을 사진으로 함께 보겠습니다. 스위스 모테라치(Morteratsch) 빙하의 동굴 안은 마치 거대한 고래 뱃속처럼 보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해마다 알프스의 빙하는 5미터씩 녹는데다 매년 강설량도 크게 줄었습니다. 그래서 여름에 눈이 녹아 빙하에 구멍이 생기면 눈이 녹은 물로 채워졌다가 겨울에 얼면서 얼음 동굴이 생깁니다. 이제 만년설로 아름다웠던 알프스 풍경은 점점 과거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알프스 빙하가 녹는 것에 대해 어떤 대책이 있나요?

[기자]
. 스위스는 재작년 녹아 내리는 빙하를 거대한 천으로 덮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리고 올 여름엔 인공 눈을 뿌려 빙하가 녹는 것을 최대한 늦추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추세로 가면 알프스의 빙하는 2100년까지 전부 녹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경고했습니다.

[앵커]
결국 온난화를 늦추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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