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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삭줍기' 나선 이낙연 "민주세력 재편 시작"…'탈당' 박영순 새로운미래 합류

등록 2024.02.27 21:10 / 수정 2024.02.2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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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천을 둘러싼 계파 갈등이 격화하면서 민주당 현역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에 박영순 의원에 이어 설훈 의원도 합류할 예정인데, 이낙연 대표는 "민주세력의 재편이 시작됐다"고 했습니다.

최원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현역 하위 10% 통보 사실을 스스로 밝혔던 민주당 박영순 의원이 "정치보복을 당했다"며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박영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대표) 심기를 거스르면 반드시 보복을 당하거나 버림을 받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역시 하위 10%에 포함된 사실을 공개한 설훈 의원도 내일 탈당을 선언합니다. 

설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사형선고 받고도 대통령이 됐는데 이재명 대표는 뭐가 두렵냐"고 직격했습니다.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별사를 했는데 내일 아침에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이낙연 후보를 도왔던 박영순 의원은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에 합류를 공식화했고, 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이었던 설훈 의원도 합류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새로운미래는 친문 핵심 홍영표 의원을 비롯해 비명계 다수와도 입당 문제를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TV조선과의 통화에서 "민주세력의 균열과 재편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전면적 불공정, 이건 제가 40년 동안 정치를 관찰하거나 경험하는 기간 중에 처음 봐요" 

현재 현역 1명을 보유한 새로운미래는 6명인 녹색정의당을 넘어 '기호 3번'을 차지할 수 있을 걸로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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