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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우크라 파병 검토' 논란…러 "충돌 불가피" 으름장

등록 2024.02.28 08:15 / 수정 2024.02.2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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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일부 국가 사이에 우크라이나 직접 파병을 검토 중이라는 언급이 나오면서 한바탕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미국 등 주요국은 파병을 없을것이라며 즉각 선을 그었지만, 러시아는 충돌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경고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서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파병 논란의 시작은 27일 슬로바키아 로베르트 피초 총리의 발언이었습니다.

전날 파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지원 국제회의'를 "전투 회의"라고 지칭하면서 유럽 일부 국가가 파병 방안을 검토 중이라 주장한 겁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파병 논란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어떤 것도 배제해서는 안 됩니다.우리는 러시아가 승리하지 못하도록 모든 것을 할 것입니다."

그간 미국 등 나토 주요국은 러시아와 직접 군사 충돌은 피해 왔는데, 이와 상충되는 의견이 쏟아져 나온 겁니다.

러시아는 서방국 파병시 충돌을 피할 수 없을 거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이럴 경우 우리는 가능성이 아니라 직접적인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이야기해야 할 것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미국 등 주요국은 진화에 나섰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바이든 대통령은 전쟁 시작부터 명확히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에 투입되는 미군은 없을 겁니다."

최근 전세가 불리해진 우크라이나 측은 실현 가능성에 상관 없이 지상군 파병 언급에 반색하는 분위기입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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