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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컷오프' 임종석, 지도부에 재고 요청…"답 듣고 거취 표명"

등록 2024.02.28 14:12 / 수정 2024.02.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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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28일 지도부에 서울 중·성동갑에 자신을 컷오프(공천배제)하고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 한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촉구했다.

자신의 거취는 지도부의 답을 들은 이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당 지도부에 정중하고 간곡하게 요청한다. 중·성동 갑에 대한 전략공관위원회의 추천 의결을 재고해달라"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양산 회동에서 이재명 대표가 굳게 약속한 '명문(이재명+문재인) 정당'과 용광로 통합을 믿었다"며 "지금은 그저 참담할 뿐으로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납득되질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전 실장은 "이 대표와 최고위원회에 묻고 싶다. 정말 이렇게 가면 총선에서 이길 수 있나. 통합을 위한 마지막 다리마저 외면하고 홀로 이 대표만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질 수 없는 선거이고 져서는 안 되는 선거"라며 "명문의 약속과 통합은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 폭정을 심판하기 위한 기본 전제"라고 강조했다.

전략공관위 발표 이후 문재인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해서는 "다음에 답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당은 앞서 임 전 실장에게 험지인 송파갑 출마를 권유했으나 임 전 실장은 중·성동갑 출마를 고수했고, 전날 전략공관위는 중·성동갑에 전 전 위원장을 전략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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