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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니예~니예~" 경찰 조롱한 외국인…조사받던 중 "XX 남한" 욕설까지

등록 2024.02.28 21:33 / 수정 2024.02.2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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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체류 중인 남아공 국적 남성이 경찰관을 조롱하는 영상을 직접 SNS에 올려 논란입니다. 술에 취해 거리를 배회하는게 걱정돼 파출소에 데리고 온 경찰에게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는 등 한국 공권력을 무시하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해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외국인이 지구대 경찰관과 실랑이를 벌입니다.

"비가 오는데 나가라고?"

찜질방이나 PC방에 데려다 달라고 억지를 부리더니 경찰관에게 조롱조로 말합니다.

"(119에 신고하시라고요.) 한국말로 하는 거야?
(자, 한국말로 설명합니다. 나가세요.) 니예니예니예니예."

남아공 국적의 40대 A씨가 SNS에 올린 영상입니다.

지난 18일 오후 6시 10분쯤 A씨가 술에 취해 배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맨발로 먹자골목을 돌아다닌다는 A씨가 걱정돼 지구대로 데려갔습니다.

지구대에서 2시간동안 푹 잔 뒤 A씨는 경찰관들을 무단 촬영하고 나가라는 요청도 거부했습니다.

김백겸 / 서울 용산경찰서 원효지구대
"내가 여기서 왜 나가야 하느냐, 난 여기 있을거다 계속 누워 있을거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고요."

공권력을 우습게 보는 행태는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지난달 무전취식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화를 내는가 하면, 

"만지지마! 내 권리야!"

경찰조사를 받다가 영어 욕설까지 내뱉습니다.

"난 영상 찍을 수 있어. 여기는 북한이 아니고 XX 남한이야."

경찰은 주취소란 등 혐의로 A씨를 입건했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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