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의장 출신이자 '86' 정치인 그룹을 대표하는 비명계 이인영 의원을 서울 구로갑에 단수 공천했다.
구로는 민주당에서 텃밭 또는 양지로 불리는 지역이다.
친문 핵심인 전해철 의원도 경선 기회를 얻어 일단 살아남았다.
다만, 경선 득표의 20%가 깎이는 의원평가 하위 20%에 들어 '감산 페널티'를 안고 경쟁해야 한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영표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된 후 친문-친명 갈등이 폭발 직전까지 치닫는 가운데, 이인영-전해철 의원의 생존은 갈등 수위를 다소 낮추는 효과를 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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