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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컷오프 확정' 홍영표 "공천학살, 정면돌파"…임종석 "이재명 속내 알겠다"

등록 2024.03.02 19:02 / 수정 2024.03.0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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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천이 진행될수록 민주당 내홍은 심각해지는 분위기입니다. 어젯밤 민주당 지도부는 심야 회의 끝에 친문계 홍영표 의원의 공천배제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임종석 전 실장의 요구에 대해선 논의 자체를 하지 않았습니다.

분명한 의도가 읽히는 민주당 공천 내부 상황을 최원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8시에 시작한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는 자정이 될 때까지 약 4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가 친문계 홍영표 의원의 공천 배제 결정이 부당하다고 문제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홍영표 의원이 의총에서 이재명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린 게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자신의 공천 배제 결정을 최고위에서 재고해달라고 했지만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임종석 전 실장 공천 관련해서 따로 논의 없으셨나요) 네 없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이재명 대표의 속내는 충분히 알아들었다"며/ 향후 거취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음주 입장 발표를 예고한 홍영표 의원도 '공천 학살 뒤의 부도적한 정치를 그대로 보고 있지 않겠다"며 "정면 돌파하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재심위가 경선을 요청한 이개호 의원에 대해 단수공천 결정을 확정했습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당 기여도를 또 고려하고 또 공관위의 판단을 존중하는 그런 입장에서 재심위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결론 났습니다."

이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의 최측근이었지만, 지난해 공천TF 단장과 정책위의장에 연이어 임명되면서 친명계 행보를 보였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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