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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아침에 한 장] 푸바오 마지막 공개

등록 2024.03.04 08:21 / 수정 2024.03.0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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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마지막으로 방사장에 나온 푸바오에게 강철원 사육사가 유채꽃을 선물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푸바오가 한 달 후에 중국으로 떠나는데요. 어제가 일반 관람객을 만나는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아침부터 엄청난 인파가 몰린 현장의 모습, 함께 보시죠. 푸바오가 가게 되는 중국 쓰촨성 연구센터에도 유채꽃이 만발해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는 국내 취재진을 비롯해 수많은 외신 기자들까지 찾아왔습니다. 푸바오를 볼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는 소식에 정문 앞에는 새벽 3시 반부터 입장객들이 줄 서기 시작했는데요. 인근 숙박업소와 찜질방은 전날부터 북새통을 이뤘다고 합니다.

[앵커]
사진만 봐도 푸바오를 보기 위한 열기가 정말 뜨거웠네요. 푸바오가 중국으로 가는 과정은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기자]
네. 일단 푸바오는 한 달간 비공개 상태로 검역 관리를 받게 되는데, 지난해 프랑스 판다와 비슷한 과정으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작년 7월 프랑스에서 태어난 판다 위안멍이 동물원을 나서는 장면입니다. 출국 당일 수많은 인파가 거리로 나왔고, 영부인 마크롱 여사가 비행기 앞까지 와서 직접 배웅했습니다. 푸바오 역시 에어차이나 전세기를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국까지는 강철원 사육사가 동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한국에서 태어난 푸바오가 낯선 환경을 마주해야 할텐데, 부디 잘 적응했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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