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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둘러 피는 봄꽃…진해 군항제 역대 가장 빨리 개막

등록 2024.03.04 21:37 / 수정 2024.03.0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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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에는 상춘객들을 유혹하는 봄꽃 축제가 많은데요. 요즘, 주체 측 고심이 큽니다. 따뜻한 날씨에 축제시기에 꽂이 지는건 아닌지 우려하는 건데요. 진해 군항제는 아예 역대 가장 빠른 오는 23일에 개막하기로 했습니다.

이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을 전체가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이번 주말 축제를 앞두고 산수유가 서둘러 활짝 핀 겁니다.

김채모·박필수 / 관광객
"날씨가 좀 뜨거워져서 개막보다 좀 빨리 와서 구경하는 것이 나을 것 같으니까..."

붉고 하얀 꽃망울을 터뜨린 매화로 뒤덮인 낙동강변. 상춘객들은 고운 자태에 푹 빠졌습니다.

이정자 / 관광객
"활짝 펴서 역시 봄은 매화부터 시작되는구나 생각하고 너무 행복합니다."

이곳 역시 축제는 이번 주말에 시작됩니다.

양산 원동매화축제는 오는 9일 시작되는데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개화율이 벌써 50%를 넘었습니다.

축제를 준비한 상인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김성진 / 경남 양산시
"축제 기간에 꽃이질까봐 지면 짐으로 해서 방문객이 줄어들까봐..."

따뜻한 겨울로 인해 개화가 빨라진 겁니다.

이런 추세라면 개나리는 다음 주말인 15일에, 벚꽃은 22일에 서귀포를 시작으로 개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맞춰 창원시는 올해 진해 군항제를 역대 가장 빠른 23일에 개막할 예정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예보센터장
"봄 시작 시기는 빨라지고 여름의 길이는 길어지는 등 계절 변화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00년간 매화의 개화는 53일, 벚꽃은 21일가량 빨라졌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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