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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치킨집서 현금 훔치다 딱 걸리자…"금고 문 열려 닫아주려고"

등록 2024.03.05 08:21 / 수정 2024.03.0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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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한 치킨집 금고 안에서 현금을 훔친 남성이 직원에게 발각되자 황당한 변명을 늘어놨습니다. 금고의 문이 열려 있어 닫아주려고 했다는 건데요. 가게 주인이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자 돈을 훔친 남성은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치킨집 안으로 들어옵니다. 가게 안에 사람이 있는지 계속 두리번 거리더니 계산대로 향하고, 금고를 열고는 현금을 빼냅니다.

그리고는 달아나려다 금고 문이 열린 걸 보고 닫으려고 하지만, 닫히지 않자 여러 차례 시도합니다.

그러다 조리실에서 나온 직원과 마주칩니다.

치킨집 직원
"안에서 조리를 하고 있는데 기침 소리에 나와 보니까 이 제 금고 앞에서 서 있던 거죠."

돈을 훔친 남성은 금고문이 열려 있어 닫아주려고 했다고 변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는 사장이 나와 금고를 확인하려하자 수리비를 주겠다며 되레 화를 냈다고 합니다.

치킨집 사장
"(금고 수리비) 얼만데요 줄게요 제가. 100만 원이요? 50만 원이요? 아 줄게요. 이러면서 막 가려고 하길래..."

사장은 경찰에 신고하기 위해 휴대폰을 가지러 간 사이 범인이 그대로 달아났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가게 주인의 진술과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돈을 훔친 남성을 쫓고 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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